베트남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교장 김원균)는 일본학교, 대만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10월28일 ‘영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지구촌 시대를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공용어인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함으로서 내일의 주역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데 목적이 있다. 해마다 3개 학교가 협력해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영어 말하기 대회’는 올해 대만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1부 초등학생 발표, 2부 중ㆍ고등학생 발표, 3부 3개국 교사 친선 배구대회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경쟁이 아닌 3개 학교의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을 위한 글로벌 행사로서 의미가 있다.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는 영어 스피치 콘테스트 초등 부문에서 각 학년 군별 금상을 수상한 3개 팀 총 12명이 참가해 연극, 뮤지컬, 스피치로 흥미를 더한 영어 공연을 선보였다.

중등 부문에서는 영어 스피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3개 팀 총 15명이 참가해 환경문제를 주제로 깊이 있는 발표를 했다.

참가 학생들은 영어 말하기 대회를 위해 오랫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선보이고 일본학교, 대만학교 학생들과 선생님 및 학부모들에게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의 뛰어난 영어교육의 성과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