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한인회, 차진영 신임회장 선출
상태바
디트로이트 한인회, 차진영 신임회장 선출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1.07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한국의 경제ㆍ사회ㆍ문화교류 활성화 촉진 운동 적극 전개”

▲ 차진영 디트로이트 한인회 회장.
미국 미시간 한인문화회관에서 ‘2016년도 디트로이트 한인회 정기총회’가 지난 10월30일에 개최된 가운데 차진영 수석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제36대 디트로이트 한인회장'에 당선됐다.

오는 12월4일 송년의 밤 행사에서 취임식을 갖게 되며, 임기는 2017년 1월1일부터 2018년 12월31일까지다.

제36대 디트로이트 한인회장 차진영 당선자는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체스터 폴리테크에서 석사를, 미시시피 주립대학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펜실바니아 주립대 조교수와 필립스 USA에서 수석 연구원을 역임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열렸던 세계 과학자학술대회에서 공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 영국 웨섹스 인스티튯 테크놀로지 대학의 특별회원이다. 미시시피 주립대학에서 한인학생회 초대 학생회장과 제25대 디트로이트 한인회장을 역임했으며, 현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부회장이자 현 디트로이트 한인회 수석부회장이다. 차 박사는 제25대 디트로이트 한인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디트로이트 한인회 정기총회가 열렸던 미시간 문화회관은 차진영 박사가 제25대 디트로이트 한인회장으로 있을 당시인 2001년에 미시간 동포들에 의해 건립됐다. 또한, 디트로이트 한인회의 주선으로 미시간주에서 최초로 대한민국 시화경제단체와 경제 계약을 성사시켜 그 당시 3~4개의 불과했던 한인 기업은 지금의 현대ㆍ기아차를 포함해 약 40개에 달하는 많은 기업들이 디트로이트에 상주하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줬다. 미국 경제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해 미시간 주정부 의회 부의장 릭 존슨으로 부터 특별 감사패를 받았다.

2014년에는 미시간 평화의 여인상이 미시간 한미여성회(회장 차승순)가 주축으로 디트로이트 한인회와 한인문화회관, 미시간 상공회의소, 미시간 교회협의회, 미시간 대한체육회 등 주요 단체들이 참여해 범 동포 차원의 사업으로 시행되어 미국에서 2번째로 건립됐다.

이때 조영화 디트로이트 한인회장(34대)과 차진영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은 김길영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사무총장과 미주한인회 총연합회로부터 상당한 재정적 후원을 받았고, 미시간 평화의 여인상 건립에 많은 도움이 됐다.

차 당선자는 “현재 디트로이트 한인회의 위상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졌기 때문에 이를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미국과 대한민국의 경제ㆍ사회와 문화교류의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이에 관심 있는 기관과 단체들의 연락을 바라며, 또한 미시간 동포들의 편의제공을 위한 일에 중점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재외동포재단에서 받은 디트로이트 한인회 자랑스런 한인회.

한편,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지난 10월7일 폐막된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및 세계 한인회장대회에서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우수한인회로 선정되어 자랑스러운 한인회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80 여개 국가 한인회장 400 여 명이 참가했으며 30 여 모범사례 중 5개의 사례가 선정됐고 그중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포함됐다.

박영아 부회장은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상장을 수여 받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미주는 물론 각국의 한인회장들이 디트로이트 한인회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으며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