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국제발레페스티벌에 한국 참가
상태바
쿠바 국제발레페스티벌에 한국 참가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1.07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유니버설발레단' 참가…전통 문학 모티브로 한 ‘심청’ 공연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제26회 아바나 국제발레페스티벌’이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6일까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개최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쿠바가 배출한 세계적인 발레의 거장인 알리시아 알론소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 최고 수준의 발레단인 유니버설발레단이 참가해 쿠바 국민들과 세계 발레 애호가들 앞에서 우리 전통 문학을 모티브로 한 ‘심청’ 주제의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유도했다.

세계적인 발레 거장 알리시아 알론소 여사가 유니버설발레단의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이번 발레단을 격려하는 등 쿠바 측에서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유니버설발레단의 참가는 세계인의 발레 축제로서 이번 페스티벌의 권위와 한-쿠바 관계 등을 고려해 외교부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특별한 지원으로 성사됐다. 최영삼 외교부 문화외교국장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윤금진 이사는 직접 쿠바를 방문해 우리 공연단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번을 계기로 최 국장은 문화부 및 외교부 등 쿠바 정부 관계자들을 면담해 양국 간 상호 이해 증진과 한-쿠바 관계 발전을 위한 문화 및 인적교류 등 연성 분야 협력의 지속적인 증진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아바나에서 개최되는 ‘국제재즈페스티벌’의 우리 공연단(‘락’- 에스닉 팝 그룹, RA:AK) 참가와 쿠바 내 한국영화 주간 개최의 적극 추진 및 내년 쿠바 정부 관계자 방한을 통한 문화관계 발전 방향 논의를 지속적으로 협의하자는데 합의했다.

한편, 지난 6월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 계기로 외교장관의 최초 쿠바 방문 이래 경제ㆍ통상, 문화, 스포츠, 학술,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쿠바와의 교류ㆍ협력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를 통해 관계 개선 기반이 더욱 공고화될 전망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