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과기협, 오타와-몬트리올 공동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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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과기협, 오타와-몬트리올 공동 심포지엄 개최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6.11.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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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과학기술자들 배우고 참고할 수 있는 융합과학 기술 모범사례

▲ 캐나다과기협 오타와-몬트리올공동 심포지엄 기념촬영.

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 회장 장갑수) 오타와지부(지부장 최정동)는 몬트리얼지부(지부장 박기철)와 함께 ‘제13회 오타와-몬트리올 공동 심포지엄’을 지난 10월29일 칼튼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정동 박사와 박기철 박사의 개회사, 주캐나다 한국대사관 박인규 공사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지 매우 다양하고 흥미로운 분야의 내용들이 발표되고 공유되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다양한 주제 이외에도 발표자들이 직접 재료샘플(김근수 박사)을 가져와서 보여주고, 행사장 내의 공기오염도를 직접 측정(나예지 씨)하고, 실제 연구 및 제작되고 있는 분야를 흥미로운 동영상과 시청각 자료(김우재 교수의 초파리 유전학 연구)들을 함께 활용함으로서 더욱 흥미로운 시간을 제공했다.

▲ 박찬욱 학생이 발표를 마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심포지엄을 마치고 최정동 박사는 “이번 행사 역시 주제의 다양성과 흥미로움, 그리고 Internet of Things(박정원 교수), 기후변화 예측(정대일 박사)등 미래의 과학 분야를 다루는 주제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과 질문이 쏟아져 발표시간이 부족할 정도였다. 캐나다에 계시는 과학기술 분야의 많은 선후배 분들과 학생들의 도움과 노력으로 13년 동안 계속 되어온 오타와-몬트리얼 공동 심포지엄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적인 방향으로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재 교수는 “점점 분절화 되어가는 과학기술계의 각 분야를 서로 소개하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다만 앞으로는 좀 더 일반적인 내용으로 시간은 짧게 TED 방식으로 더 많은 참가자들이 발표하는 시간으로 발전시켰으면 한다. 형식에 얽매이기 보다는 이런 행사에서 정말 해당 분야에 대한 통찰을 느낄 수 있는 발표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칼튼대 산업디자인학과 허문경 학생은 “심포지엄은 다양한 과학적인 분야의 주제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였고, 리서치와 산업현장에 관해 훨씬 더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부분들을 들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특히,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인 초파리 연구는 남녀노소에게나 흥미롭고 새로운 연구 주제였던 것 같다. 그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는 전문적인 필드에서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좋은 네트워킹의 기회이기도 했다. 이런 이벤트가 앞으로도 계속 되어서 학생, 박사님들과 필드에 계신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나다과기협 17대(2008-2009) 회장을 맡았던 김범수 박사는 “‘제13회 오타와-몬트리올 공동 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14년 전 당시 오타와 지부장 홍영성 박사와 몬트리올 지부장 정재호 박사가 추진해 2003년 당시 오타와 지부장이었던 제가 정재호 박사와 함께 첫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 (왼쪽부터) 몬트리올 지부장 박기철 박사, 주캐나다 대사관 박인규 공사, 오타와지부장 최정동 박사.

김 박사는 “저는 노력한 것 없이 첫 개최자가 된 수혜를 누린 셈이다. 지난 13년간 양 지부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이렇게 알차고 유익한 학회를 이뤄줬으니 과기협 오타와 지부 회원의 한사람으로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 지부 과학 기술자들이 1년에 한 번씩 서로 만나서 친목을 도모하고 교제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과학 기술 다양한 분야에 서로 연관도 없을 것 같은 학술 발표들이 자칫 지루할 것 같이 느껴질 것 같지만 참석자 모두가 공감하고 깨닫는 것은 다양한 과학 기술 분야의 존재의 이유를 재미있게 배우고, 또한 그 다양한 학문의 근간이 모두 자연의 법칙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각자의 분야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배우며 그로부터 새로운 융합의 지혜가 떠오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공동 심포지엄이 계속 발전해서 캐나다 한인 과기협 뿐 만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있는 한인 과학 기술자들이 배우고 참고할 수 있는 융합 과학 기술의 좋은 기준과 모범이 되어주기를 기원한다. 끝으로 이번 대회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아주신 최정동, 박기철 양 지부장님들과 임원 여러분들께 매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에는 ‘CKC 2017 행사’ 및 ‘제14회 오타와-몬트리얼 공동 심포지엄’ 행사가 몬트리올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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