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나눔으로 하나 되는 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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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나눔으로 하나 되는 축제’ 성료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1.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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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재능ㆍ솜씨 뽐내…행사 기부금 고아원 기탁 예정

▲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 2016 동아리 발표회 및 학교 축제.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교장 김원균)에서 지난 10월29일 ‘2016 동아리 발표회 및 학교 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그동안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학생들의 재능과 솜씨를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큰 행사로 특히, 올해에는 ‘나눔으로 하나 되는 축제’라는 표어를 앞세워 단순히 즐기는 축제가 아닌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원균 교장은 축제 격려사를 통해 학교 바자회와 먹거리 장터 운영에 도움을 준 학부모회에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뽐내는 이번 축제를 통해 호치민한국국제학교 교육 구성원이 가족처럼 하나가 되기를 기원했다.

▲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 2016 동아리 발표회 및 학교 축제.

이날 오후 25개 부서의 동아리에서 전시와 체험 부스를 교내 각처에 마련해 부서별 특색을 살려 행사를 진행했다. 본교 학생들과 토요한글학교 학생들이 전시ㆍ체험 부스를 돌면서 다양한 체험을 했으며, 특히 이웃 학교인 일본학교 교장과 Lawrence S. Ting School 교장, 응웬반또 교장과 교사 그리고 학생 10 여 명도 방문해 축제를 즐겼다.

이번 축제는 ‘나눔으로 하나 되는 축제’라는 표어에 걸맞게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학생과 교사가 기증한 물품을 파는 나눔 바자회와 먹거리 장터가 1층 식당에서 운영됐다. 이 행사를 통해 모인 기금은 KIS 봉사단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고아원에 기탁될 예정이다.

올해는 체육관 공사로 인해 공연 행사를 실내에서 진행할 수 없어 부득이 중앙 정원에 실외 무대를 마련해 본 공연이 진행됐다.

▲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 2016 동아리 발표회 및 학교 축제.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패션쇼와 사물놀이 공연이 학생들의 열렬한 관심과 성원 속에 진행됐으며, 공연 중간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관람하는 학생들이 무대 앞을 떠나지 않고 호응을 보여주는 등 훌륭한 매너를 보여줬다.

특히 9학년 1반, 9학년 2반, 11학년 4반의 우리 반 이야기 공연은 사제 간에 호흡을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선생님들의 깜짝 공연에 이어 많은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댄스부와 밴드부 공연을 끝으로 공연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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