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내홍위기’ 극복하고 임시집행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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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내홍위기’ 극복하고 임시집행부 구성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1.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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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출 회장이 임시집행부 의장…2017년 4월 19대 회장 선거 예정

▲ 박기출 임시집행부 의장.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는 11월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 후폭풍으로 위기에 처해있던 월드옥타가 협회 특유의 자정능력을 발휘해 화합을 일궈냈다"고 알려왔다.

월드옥타는 지난 10월6일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이사회(총회)에서 19대 회장 선거를 통해 차봉규 후보를 선출했으나, 차봉규 후보의 학력 허위기재를 둘러싼 선거관리의 혼선과 선거 후 이청길 후보의 선거불복에 따른 선거 이의제기 및 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19대 집행부가 출범하지 못하고 회원들의 의견이 나뉘어 갈등이 일게 됐다.

이에 지난 10월20일자로 차봉규 당선자가 "협회의 갈등 해결과 화합을 위해 사퇴한다"고 발표해 갈등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월드옥타 국제사무국은 "차봉규 당선자의 사퇴 직후 18대 집행부는 긴급히 상임집행위원회를 열어 ‘임시집행부 구성과 운영’에 대한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전체 상임이사를 대상으로 전자투표 표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10월28일 월드옥타 임시이사회 최종 표결 결과 전체 투표 참가자수 205명에 182명 찬성, 10명 반대, 기권 1명, 무효 12명으로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협회는 19대 집행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박기출 18대 회장을 임시집행부의 의장으로 전권 위임하고 임시집행부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차봉규 당선자를 지지했던 상임이사와 이청길 후보를 지지했던 상임이사 모두가 협회의 화합을 위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월드옥타가 현재 진행 중인 핵심 사업들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데 의견이 집약된 것으로 보인다.

월드옥타 국제사무국은 "오는 11월 말까지 임시집행부를 구성하고, 2017년 4월에 19대 회장선거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회의 제도를 정비하고, 협회의 주요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2017년 예산확보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박기출 월드옥타 임시집행부 의장은 “큰 위기에서도 화합을 기본으로 협회의 정상 운영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준 월드옥타의 상임이사와 회원들이 바로 월드옥타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월드옥타의 탁월한 자정능력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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