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자선 음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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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자선 음악회 열어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6.10.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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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ㆍ불가리아 어린이들 미래에 한 디딤돌이 되기를

▲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성가대원들의 합창.

독일 함부르크 열린문교회(담임목사 이석헌)가 주관하는 ‘제6회 동아프리카와 불가리아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 음악회’가 지난 10월28일 함부르크 중앙 시내에 위치한 개혁교회에서 2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연주에 앞서 이석헌 목사는 개회사에서 “해를 거듭할 때마다 향상되고 있는 열린문교회 자선음악회가 지속적으로 다양함을 가질 수가 있는 것은 언제나 깊은 사랑과 관심을 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음악회를 준비했으며 오늘 음악회를 마음껏 즐기고, 그 기쁨을 가난이라는 이유로 고통 받으며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베풀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우리의 섬김과 정성으로 누군가 고통 속에서도 웃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우리의 기쁨일 것이고 하나님의 기쁨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선 음악회에서 바이올린과 비올라 듀엣.

행사 1부에서는 피아노 연탄곡 ‘헝가리무곡’을 시작으로 오페라 ‘박쥐’, 세익스피어 4대 비극의 하나인 ‘맥베스’, 푸치니의 유명한 오페라 ‘라보엠’, 한국의 가곡 ‘산아’ 등 솔로 성악가들과 남성 4중창들이 그들만의 예술적 기량을 선보였으며 세계의 유명 오페라 노래를 불러 관객들과 하나가 됐다. 이어 바이올린과 비올라 듀엣의 연주도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에서는 열린문 교회 성가대원(단장 강정원, 지휘자 이은혜)들이 합창으로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성스러운 목소리로 음악회에 참석한 현지인과 한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수준 높은 행사가 된 이번 자선음악회는 처음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청중들과 호흡을 함께해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즐거움과 사랑을 꽃피우는 시간이 됐다.

▲자선 음악회에서 남성4중창.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관계자는 “이 음악회를 통해 동아프리카와 불가리아의 열악한 환경과 가난한 그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 하니 마음이 포근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 자선음악회를 통해 지구 건너편에 사는 우리가 손에 손을 잡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 준다면 이들은 사랑과 우정과 격려 속에 살 게 될 것”이며, “열린문교회의 후원은 그들의 미래에 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음악회를 위해 물신양면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말없이 도움을 주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동행해 더 좋은 음악회 그리고 더 좋은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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