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간호사 50주년 기념 모국방문단 환영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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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간호사 50주년 기념 모국방문단 환영만찬
  • 편집국
  • 승인 2016.10.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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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주최, 더케이 호텔 후원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는 10월 25일 오후 7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파독간호사 50주년 기념 모국방문단 환영만찬'을 개최했다. 이날 파주 도라산을 돌아보고 만찬장에 도착한 모국방문단 일행은 대한간호협회 임원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이번 모국방문단은 독일 거주 파독간호사와 광부 67명, 그리고 캐나다 및 미국 거주 파독간호사와 광부 37명 등 총 104명으로 구성됐다.

▲환영만찬에서 왼쪽부터 김옥수 회장, 윤종필 국회의원, 윤행자 회장, 박소향 사무총장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고국을 찾아주신 파독간호사 여러분을 한자리에서 뵙게되니 벅찬 감동을 느낀다. 50년 전, 파독간호사 1만여 명은 특유의 성실함과 능력으로 독일국민에게 신뢰를 얻고 한독 친선의 가교 역할을 했다. 파독간호사는 민간외교관이자 애국자 그리고 선구자로서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로 남았다. 오늘 조국을 방문하신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도전정신과 열정을 되새기게 된다. 모국방문단을 준비하신 윤행자 회장님과 임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파독간호사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종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같은 간호사로서 파독간호사 선배들이 자랑스럽다. 우리나라 간호사의 독일 파견은 여성 전문인력이 최초로 집단 해외취업한 사례다. 가난했던 조국을 위해 흘린 땀과 눈물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즐겁고 보람있는 모국방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환영만찬에서 축사하는 윤종필 국회의원

백영훈 박사는 50여년 전, 광부와 간호사가 독일에 파견된 역사를 회고하면서 "당시에 우리나라가 미국으로부터 경제협력차관을 거절당하고 독일의 경제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독일 대학의 지도교수의 도움으로 독일 정부의 노동부 과장과 협의할 기회를 얻었다. 독일에 필요한 광부와 간호사를 보내 줄 수 있으면 차관을 추진해보자고 해서 돌파구를 열 수 있었다. 여러분의 급여가 사실상 담보가 되어 차관을 얻게된 것이다."라고 파독근로자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 재독한인간호협회 윤행자 회장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은 답사에서 "파독 간호 50주년으로 모국 방문한 우리들을 환영해주신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님과 여러분께 감사한다. 파독간호사에게도 대한간호협회는 본부이고 이러한 사실이 자랑스럽다. 가난을 벗어보려고 독일에서 1인 3역 열심히 일하고 달려온 50년이다. 고국에 계신 국민들도 함께 애쓰셔서 오늘날 대한민국은 경제대국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고 독일 통일을 거울 삼아 우리나라의 통일도 힘껏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The-K 서울호텔 신현태 사장

신현태 더케이호텔 사장은 "오랜 세월 수십차례 독일을 오가면서 형제 자매처럼 지내던 여러분을 오늘 이곳에서 만나니 한없이 기쁘다. 맛있는 음식을 정성껏 준비했으니 맛있게 드시라."고 뜨겁게 환영했다. 

▲ 파독 간호사 50주년 기념 모국방문단 환영만찬 참석자 모두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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