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서 본 문화재 눈으로 직접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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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 본 문화재 눈으로 직접 본다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0.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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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스마트 큐레이터 새로운 코스‘시대의 첨단기술, 무기’선보여

▲ 스마트 큐레이터 신규 코스 ‘시대의 첨단기술, 무기’ 표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11월부터 새로운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연이어 선보인다.

‘교과서 속 문화재 탐험’은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실린 문화재들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다수 전시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 책에서만 보던 문화재를 실제로 관찰하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5~6학년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빗살무늬토기, 농경문 청동기 등 10 여점을 설명하며 사회 교과서를 직접 들고 나와 보면서 듣는 것도 가능하다. 마치 교과서 한 권을 읽은 것처럼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다.

현재 12개 코스로 운영 중인 스토리텔링형 전시해설 프로그램에 11월부터 ‘스마트 큐레이터’가 새로운 코스로 편성된다.

스마트 큐레이터는 2012년도부터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는 박물관 대표 전시해설로 태블릿pc를 사용해 보고 듣고 터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코스는‘시대의 첨단기술, 무기’라는 주제로 당대 최고 기술이 결집된 무기에 반영된 시대상과 문화를 살펴본다. 간돌검, 갑옷, 고리자루 큰칼, 총통 등 시대별ㆍ국가별 대표 무기가 총 8개의 전시실에서 설명한다.

‘교과서 속 문화재 탐험’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대상으로 11~12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 1시간 내외로 진행한다. 스마트 큐레이터 ‘시대의 첨단기술, 무기’는 미취학 아동을 제외한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11월5일 첫 선을 보인다. 박물관 누리집 [관람정보-전시해설-전시해설 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각 회당 선착순 10팀(동반인 3명까지 가능)으로 제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책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책으로만 문화재를 보다가 실제로 보면 상상했던 것과 달라서 놀라는 경우들이 많다. 크기, 기법의 섬세함, 세부 문양 등 우리나라의 중요 문화재들을 박물관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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