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한인회 대통령 표창 전수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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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한인회 대통령 표창 전수식 거행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10.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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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사회 권익 신장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 싱가포르한인회 대통령 표창 전수식.

싱가포르 한인사회의 구심적 역할을 해 온 싱가포르한인회가 ‘제10회 세계 한인의 날’을 맞이해 재외동포사회 권익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표창 전수식은 지난 10월21일 싱가포르 한국 대사관저에서 거행됐으며, 이상덕 대사가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노종현 한인회장에게 표창장과 대통령표창 수치를 전달했다.

지난 1963년 3월 ‘재 싱가폴한인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싱가포르한인회는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는 2만5,000 여 명의 한국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싱가포르 내 한국인 사회의 발전과 한-싱 민간 우호 증진을 위해 봉사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 싱가포르한인회 대통령 표창 전수식.

싱가포르한인회는 지난 53년간 다양한 한인행사 개최, 한누리 교민잡지 발행과 도서관 운영 등 동포사회의 단결과 화합에 크게 기여했다.

정월대보름맞이 효 한마당, 한인골프대회, 한인가족체육대회(한인한마당)와 한인회장배 동남아 테니스클럽 대항전, 정기총회 및 송년회 등 매년 한인회 주최로 진행되며, 그밖에 각종 간담회(종교단체, 동호회, 각 대학 동문회 등)와 강연회 등으로 싱가포르 한인들이 한데 모일 수 있는 행사들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2014년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위한 모금액 전달식, 2015년 네팔 지진 피해 후원금 전달, 위험에 처한 한국인을 도운 싱가포리언들 감사장 수여 및 한국 초청, 한인장학생 선발 등 서로 돕는 동포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한인들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싱가포르한인회 대통령 표창 전수식.

이날 전수식에는 한인회가 대통령 표창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금까지 이끌어준 한인회 김기봉 고문, 최석 고문, 봉세종 고문 및 현 상공회의소 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민주평통 곽명재 지회장, 한국국제학교 장세구 이사장과 김철수 전 이사장, 옥타 이증구 지회장 및 한인회 부회장과 대의원들이 참석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이상덕 대사는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다양한 핑거푸드와 수제 케이크를 준비했다. 전현직 단체장들은 오랜만에 함께 모여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상덕 대사는 “약 2만5,000명으로 구성된 싱가포르 한인사회는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모범적이고 우수한 한인사회를 구축하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싱가포르한인회가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한인사회가 발전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인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되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다시 한 번 싱가포르한인회의 대통령 표창 수상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노종현 한인회장은“세계 곳곳에 있는 많은 한인회에서 특별하고 좋은 행사를 많이 진행하겠지만 싱가포르한인회는 그 어느 곳보다 단합되고 모범이 되는 모습으로 지난 53년을 살아오고 있다. 대통령 표창을 주신 것은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잘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모범적인 한인사회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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