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맞이 모국체험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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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맞이 모국체험 큰 인기
  • 미주중앙일보
  • 승인 200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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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1.5세와 2세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모국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모국방문 행사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이 프로그램에 대거 포함돼 한인 학부모들과 학
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현재 한인 커뮤니티에서 실시되고 있는 모국체험 프로그램은 3개 정도. 중앙일보가 주관하는 청소년 모국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아시아나 아카데미의 한국 예절 문화 캠프는 현재 참가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주한국학교연합회의 모국방문 행사의 경우 참가자 모집이 완료돼 출발만을 남겨놓고 있다.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중앙일보 청소년 모국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중 1.5세와 2세 청소년들이 서울의 명소와 설악산 제주도 등지의 유적지를 돌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 가이드에 의해 영어로 진행된다.

1차 행사는 7월 12~22일까지, 2차는 8월 2일~12일까지 각각 11일 간 실시된다.

행사의 진행을 맡은 중앙일보 사업국의 김미정씨는 “참가 청소년들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천 월드비전의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에서 고국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나누는 삶’을 배우는 자원봉사를 체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또 “ 프로그램의 수익금 전액은 참가 학생들의 이름으로 서울 월드비전에 기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인력개발원과 아시아나 아카데미 공동 주관의 ‘한국 예절 문화 캠프’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고 강인한 민족긍지를 예절교육을 통해 배우자라는 취지로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 15일 1차 방문팀이 9박 10일의 일정으로 한국으로 출발했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 한인 청소년들은 아시아나 인재개발원의 강사로부터 인사예절, 자세예절, 용모, 복장 등 한국의 전통예절과 문화를 배우게 된다.

2차 방문은 7월 5일~14일까지, 3차는 7월 19~28일까지 각각 10일간 실시된다.

미주한국학교연합회의 모국방문 프로그램은 ‘모국문화 느끼기 독서캠프’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익히고, 관련 장소를 방문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영자 회장은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마음 속에 심어주고 싶다”며 “자라나는 새싹들이 한국의 전통과 발전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이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문의: (213)368-2607/368-2546 중앙일보, (800)856-8746 아시아나 아카데미

<사회부>

입력시간 :2004. 06. 25   1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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