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박수현, 실내악 1위ㆍ바이올린 2위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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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박수현, 실내악 1위ㆍ바이올린 2위 영예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16.10.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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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음악콩쿠르서 창의적 역량 발휘

▲ 한국 국적인 최초로 1위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수현.

비엔나 국립음대에서 유학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수현이 지난 10월9일 오스트리아 푀르트샤흐(Poertschach)에서 열린 ‘제23회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음악 콩쿠르’ 실내악 부문에서 바이올린-피아노 듀오(피아노 Kasumi Yui)로 한국 국적인 최초로 1위에 입상했고, 동시에 진행된 솔로 바이올린 부문에서 2위에 입상했다.

오스트리아 캐른턴 주의 아름다운 호수 뵈르터제 호반 도시 푀르트샤흐에서 매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성악, 실내악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되는 브람스 콩쿠르에는 올해 20 여 개 국에서 300 여 명의 음악가들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바이올린 부문의 경우 75명이 참가해 15명이 세미 파이널에, 3명이 파이널에 올라 기량을 겨뤘다.

▲ 오스트리아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수현.

빈국립음대에서 바이올린으로 학사를 마치고 현재 바이올린과 실내악 전공의 석사과정에 있는 박수현은 그동안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 4위와 현대곡 최고 해석상(2016), 제8회 크라이슬러 바이올린 콩쿠르 특별상(2014), 그스타드 뮤직페스티벌 로스차일드 상(2012), 제12회 브레시아 바이올린 콩쿠르 3위 및 특별상 수상(2010)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녀는 2013년 오닉스 레이블로된 데뷔음반을 발매했다. 이 음반에는 비에냐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코뉴스 바이올린 협주곡, 비외탕 판타지 등이 수록됐고, 그라마폰과 스트라드, BBC의 리뷰가 포함되어 있다.

▲ 한국 국적인 최초로 1위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수현.

바이올리니스트 박수현은 2015년 3월 비엔나에서 열린 제6회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1위를 공동 수상한 한국인들의 아벨 현악4중주단(바이올린 윤은솔, 이우일, 비올라 김세준)의 첼리스트 조형준(뮌헨국립음대 유학)과 결혼한 사이다.

한예종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2013년 독일에서 결성된 아벨 현악4중주단은 2014년 12월 독일 아우구스트 에버딩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2위에 입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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