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중동 지역 최초 한국유학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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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중동 지역 최초 한국유학박람회 개최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0.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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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컨퍼런스 통해 고등교육 교류 협력 강화 기대

교육부(장관 이준식)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광호), 주 이란 대한민국대사관(대사 김승호)은 10월 19일 이란 테헤란과 이스파한에서 ‘한국유학박람회’ 와 ‘한국-이란 고등교육 국제교류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렸다.

10월 22일까지 진행되는 한국유학박람회는 우수 해외 인적자원을 유치하기 위해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과 국내 대학이 협력하여 해외에서 한국의 고등교육을 소개하고, 한국 유학을 홍보하는 행사다.

2001년 시작된 한국유학박람회는 현재까지 31개국 169개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2015년에는 14개국 17개 도시에서 약 5만 여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여해 유학생 유치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유학의 신규수요 발굴을 위해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번 이란 한국유학박람회는 5월 체결된 한-이란 고등교육기관 및 연구소의 교육‧연구 발전을 위한 양국 정부 간 협력 약속을 바탕으로 열린 것으로, 대학 진학률이 약 66%에 달할 정도로 교육열이 높고, 최근 한류 열풍도 불고있어 1,000여 명 이상의 이란 학생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립 테헤란대학 내에서도 한국어는 인기 강좌로, 테헤란 세종학당 경쟁률이 10대1에 이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아주대 등 총 12개 국내 대학이 참가해 대학 홍보와 입학 상담 등을 실시한다. 국립국제교육원은 한국유학 제도 전반을 소개하고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지원사업 등 국제장학 프로그램(GKS)을 홍보할 예정이다.

박람회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전 행사로 10월 18일 ‘한국유학 동문의 밤’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GKS 동문인 샤호 사바르(Shaho Sabbar) 테헤란대 교수를 GKS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10월 19일에는 이란 과학기술연구부와 이스파한 대학에서 ‘한-이란 고등교육 국제교류 컨퍼런스’ 를 개최했으며, 22일에도 컨퍼런스가 예정돼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12개 국내 대학과 30개 이란 대학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대학의 교육 교류 협정 체결과 학생 교류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국립국제교육원 김광호 원장은 “이란 한국유학박람회와 국제교류컨퍼런스를 계기로 양국 간의 교육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박람회를 개최하여 한국의 유학의 매력을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 유학의 유학생 출신국을 다변화하고, 유학생 유치가 확대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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