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캐나다 대사관, 노스웨스트 준 주에서 ‘북극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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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캐나다 대사관, 노스웨스트 준 주에서 ‘북극외교’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6.10.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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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스웨스트 준 주 간 협력현황 및 발전 방향 협의
▲ 로버트 맥클라우드 노스웨스트 준 주 주 수상(오른쪽)과 면담한 조대식 주 캐나다 대사.(사진 주 캐나다 대사관)

조대식 주 캐나다 대사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노스웨스트 준 주의 주도인 옐로나이프(Yellowknife)를 공식 방문했다. 조 대사는 주 수상, 의회의장, 주 의원 및 각 부처 장·차관 등 노스웨스트 준 주 정부 핵심인사들을 면담하며 한-노스웨스트 준 주간 협력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게 협의했다.

주 캐나다 대사관은 한국-캐나다 양국 관계를 ‘성장’에서 ‘성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2만 한인과 함께하는 성숙의 50년’이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4대 목표로서, △정치적 유대강화 △경제적 협력관계 심화 및 협력분야 다변화 △공공외교 증진 및 양국민간 상호이해의 확대 △한인사회 발전 지원을 중점 추진해 나가고 있다. 

노스웨스트 준 주 방문은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준 주정부 인사를 비롯한 현지 여론 주도 층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긍정적·우호적 이미지를 갖게 하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한국과의 정치·경제 협력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 옐로나이프 동포 간담회.

노스웨스트 준 주는 캐나다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약 13배 면적(1.34백만 km2)에 인구는 43,400명 규모다. 다이아몬드, 희토류 등의 광물자원 및 천연가스 등 자원이 다양하고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조 대사는 노스웨스트 준 주의 발전 잠재력에 주목하면서 “노스웨스트 준 주는 무한한 자원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최근 연방정부로부터의 성공적 권한이양 과정에서 나타났듯이 현 정부의 훌륭한 리더십이 향후 발전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스웨스트 준 주와 한국이 이상적인 협력 파트너인 점을 설명하면서 “단기적으로는 관광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인적교류 확대, 중장기적으로는 자원개발, 북극 협력 등의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협력 기반의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제시했다. 

▲ 주 정부 차관 간담회.

대사관 측은 “‘한국-캐나다 관계’ ‘한-캐 FTA를 통해 노스웨스트 준주가 누릴 수 있는 혜택’ 등에 대한 설명 자료를 준 주 정부 측에 전달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종합적 이해의 폭이 높아져 향후 한인 민간기업 진출 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신지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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