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코스타리카, 과학기술혁신 및 창조경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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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코스타리카, 과학기술혁신 및 창조경제 MOU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0.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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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혁신전략 성공모델 전파, 포괄적 협력 기반 마련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Luis Guillermo Solis) 코스타리카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10월 12일,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와 ‘과학기술 혁신 및 창조경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부 측은 이번 MOU 체결은 과학기술혁신 및 창조경제 모델을 중미 지역과 공유하여 저성장과 실업이라는 세계 공동이슈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십을 제고한다는 의의가 있으며, 양국 간 과학기술분야의 공동연구·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포괄적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양국 간 과학기술혁신 클러스터 및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모델 공유, 창조경제 노하우 전파, 양국 기업·기관 간 공동 프로젝트 발굴 및 여타 지역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기업 간 교류 협력 등이다.

특히, 코스타리카로 기술을 이전하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협력은 현재 현황 조사 및 실무협의가 진행 중이며, 향후 실무 기관 간 MOU 체결을 거쳐 양국 간 관련분야 인력교류 및 기술개발 등에서 호혜적 협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타리카는 한국의 과학기술혁신 클러스터와 같은 산학연 협력모델 및 창조경제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벤치마킹하여 자국의 관련정책 수립과 국가혁신지수 제고에 활용함으로써 코스타리카의 OECD 가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왼쪽부터) 코스타리카의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리베라 대통령, 마르셀로 젠킨스 코로나스 과학기술통신부장관. (사진 미래창조과학부)

한편, 코스타리카 솔리스 대통령은 10월 13일, 한국의 창조경제 현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IoT, 핀테크 차세대이동통신(5G) 등 신산업융합 분야의 혁신 거점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혁신센터 유망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베이스캠프로서, 그간에 창출한 글로벌 성공사례를 전파하고 유망기업과의 면담기회를 제공해 창조경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곳이다. 

솔리스 대통령은 13일, 포스코 ICT도 방문해 우리나라의 KAIST GCC(글로벌 사업화센터), 포스코 ICT와 코스타리카 전력통신국영기업(ICE) 간 전기자동차 충전기술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14일에는 코스타리카의 마르셀로 젠킨스 코로나스(Marcelo Jenkins Coronas) 과학기술통신부 장관과 ICE 부회장이 KT를 방문하여 해저케이블 구축 및 정보통신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사업 발굴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작년부터 코스타리카 과학기술통신부와의 협력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는데,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과학기술·ICT 정책 및 창조경제 분야에서의 협력 수준이 한층 높아져 향후 코스타리카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 국가와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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