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우리말 꿈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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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우리말 꿈터’ 개관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0.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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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을 위한 우리말 체험 공간, 10월 17일 개관
▲ 청소년 우리말 체험 공간인 ‘우리말 꿈터’ 개관식. (사진 국립국어원)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은 10월 17일, 청소년들을 위한 우리말 체험 공간인 ‘우리말 꿈터’를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김재환 교육장, 강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이춘혜 센터장 등 청소년 교육 관계자, 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어원 1층에 약 260㎡ 넓이로 조성된 ‘우리말 꿈터’는 초등학교 고학년생과 중학생들이 우리말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함께 알아보고, 자신과 주변의 언어생활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특히 중학생들의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좋은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립국어원 1층에 조성된 ‘우리말 꿈터’.

‘우리말 꿈터’는 크게 네 가지 주제로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사전을 주제로 한 ‘도전! 사전 탐험대’에서는 사전에서 낱말을 찾는 다양한 방법을 배우고, 사전을 활용해 십자말풀이를 해 보고 자신만의 낱말 뜻풀이를 할 수 있다. 

다양한 우리말을 주제로 한 ‘출발! 우리말 여행’은 그림으로 표현한 속담을 알아맞혀 보고, 지역 방언으로 개사한 노래를 작은 노래방에서 불러 보며 각 지역 방언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안녕! 우리말’을 통해서는 언어 예절을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틀리기 쉬운 높임말과 인사말 바르게 고쳐 보는 체험, 인터넷에 응원하는 댓글을 다는 체험, 가족에게 듣고 싶은 말을 듣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을 엽서에 전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나도 우리말 지킴이!’에는 소중한 우리말을 주제로 어려운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고쳐 보기, 우리말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국립국어원 국어생활종합상담실에 직접 전화하거나 카카오톡에 문의하기, 띄어쓰기를 쉽고 재미있게 몸으로 뛰는 게임으로 익혀 보기와 같은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말 꿈터’는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언어 인성 프로그램(‘함께 가꾸는 말씨와 마음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국어원이 2015년에 개발한 언어 인성 교육 프로그램 ‘함께 가꾸는 말씨와 마음씨’는 청소년들이 배려와 긍정의 소통 문화를 고민해 보는 활동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참여할 수 있는 명사 초청 강연과 문화 공연 행사가 매월 1회씩 열릴 예정이다.

‘우리말 꿈터’ 체험은 무료이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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