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사 배출 위한 파라과이 국립 교원대 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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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교사 배출 위한 파라과이 국립 교원대 후원회 발족
  • 임광수 재외기자
  • 승인 2016.10.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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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남미 최초 현지인 한국어교사 배출 예정, 장학금·취업 지원
▲ 주 파라과이 한국교육원 국립 교원대(ISE) 후원회 출범식

주 파라과이 대한민국대사관 한명재 대사는 중남미 최초로 한국어교육학과를 개설하여 운영중인 파라과이 라울뻬냐 국립교원대(ISE)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10월 7일, 공식 후원회를 출범시켰다.

후원회는 민관협의체 성격으로 주 파라과이대사관, 파라과이한국교육원, KOICA, KOTRA, KOFPI(임업진흥원), KOPIA(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 등 공공기관과 삼성, LG, THN, Eclipsis, 일성건설, 라티노여행사 등 지상사가 참여키로 했다.

이날 한명재 대사는 “2013년 ISE 대학에 중남미 최초로 한국어교육학과가 설립돼 내년 초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다.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후원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배경을 소개했다.

또한 한 대사는 그동안 루나(Luna)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한국어교육학과 전 학생의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쾌척해온 정완준 사장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오성환 교육원장은 “후원회가 재학생에 대한 장학금뿐만 아니라 졸업 후 취업 지원 등 다양한 후원을 통해 한국어교육학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 후원회 임원으로 회장에 한명재 대사, 부회장(민관 각 1명)에 오성환 교육원장, 정완준 사장, 간사에 성유저 ISE대학 파견교수가 선임됐다.

후원회는 재원 마련을 자유모금 형식으로 하기로 하고, 향후 모금대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와 함께 연말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ISE대학 관계자도 초빙하여 사업내용을 협의할 방침이다.

2013년 설립된 라울뻬냐 국립교원대학교(ISE) 한국어교육학과에는 2016년 10월 현재 1~4학년 29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한국인 교원 9명(파견교수 2명, 파견교사 2명, 한국교육원 파견강사 4명, KOICA 봉사단원 1명)이 현지인 한국어 교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ISE는 2015년 서울대학교 사범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올해 말에는 학생 4명이 한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기로 하는 등 교류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재외동포신문 임광수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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