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이트 / 연변통신(http://yanbian.yemo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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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이트 / 연변통신(http://yanbian.yemoon.net)
  • 김정희기자
  • 승인 2004.06.28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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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소식 전하는 토론의 장

다양한 사업 진행할 연변문화재단 설립 추진
연변 지역에 대한 연구, 중국동포 지원 활동 계획

인터넷이 전 세계의 공통된 통신 수단이 되면서 동포들의 소식을 전해주는 사이트들도 수없이 다양해졌다. 하지만 그 중에서 정기적으로, 깊이있는 동포들의 속내를 전하며 활발히 운영되는 곳은 사실 손에 꼽힐 정도로 많지 않다.
'연변통신'은 동포뉴스 사이트 중에서도 특히 활기를 띠며 운영되는 곳 중 하나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동포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이곳에서는 연변뿐 아니라 국내 곳곳에서도 땀을 흘리며 살아가고 있는 중국동포들의 생생한 소식들을 볼 수 있다.


'연변통신'은 현재 매주 월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중국 현지와 국내 소식들을 모아 올려놓고 있는 인터넷 주간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연변통신 사이트를 살펴보면 기사뿐 아니라 특히 독자 의견 게시판이 매우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사이트를 찾아 서로 적극적으로 소식들을 나누고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들에 대해 의견들을 나누고 있다.
중국에 살고 있는 2백만 이상의 중국동포들에 대한 국내인들의 이해를 돕고 반대로 중국동포들이 한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처음 문을 열었던 '연변통신'은 꾸준히 자리를 지켜와 이제 동포들의 토론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연변통신에서는 국내와 중국동포간의 상호 이해와 교류의 길을 여는 보다 포괄적인 사업을 하기 위해 연변문화재단(이사장 홍원식)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뉴스 서비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동포들과 국내의 이해도를 높여 상호 발전의 길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기초적인 설립 준비 작업을 추진중인 연변문화재단은 크게 언론, 사업, 연구위원회 등 총 3개의 위원회로 구성될 예정이다.

연변통신 운영을 책임질 언론위원회에서는 연변통신의 토론 기능을 강화해 향후 동포 네트웍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 또한 사업위원회에서는 연변에 있는 한국어학교 지원, 장학사업, 국내 학교와의 교류 등의 일을 전담하고 향후 중국 현지인들의 삶과 문화유적 등을 살펴보는 투어도 진행하려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위원회에서는 아직까지 미비한 중국동포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해 '연변학'을 하나의 학문으로 정착시키는 것과 동시에 한국어학교에서 사용할 우리말 교과서 연구, 교재 공동개발 등도 함께 해 볼 계획이다.

이처럼 연변통신은 동포뉴스 사이트에서 그치지 않고 동포들과 국내를 잇는 포괄적인 가교 역할을 하고자 부지런히 길을 열어가고 있다.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동포사회에서도 우리 동포들과 생활을 함께 하고 있는 중국동포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상생의 길을 찾아가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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