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한국유학박람회에 1,300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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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한국유학박람회에 1,300여명 몰려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0.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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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학생·학부모 등 한국 유학에 큰 관심 나타내
▲ 2016 베트남 호치민 한국유학박람회 테이프 커팅식. 박노완 총영사(가운데), 오순문 국립국제교육원 기획관리부장(왼쪽), 김태형 호치민시 한국어교육원장(오른쪽).

호치민시 한국어교육원(원장 김태형)은 10월 1일, GEM센터에서 한국유학박람회를 개최했다.

한국유학박람회는 교육부·외교부·국립국제교육원·호치민시한국어교육원이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경희대·고려대·충북대 등 36개 주요 대학에서 참여했다. 박람회에는 박노완 주호치민 총영사, 오순문 국립국제교육원 기획관리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노완 총영사는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를 맺은 이래 매년 교류가 증가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으면서 인적·물적 교류가 증가해 2015년에는 총교역이 365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누적 투자규모로는 베트남 제1의 투자국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 분야에서도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해 올해 한국으로 유학을 간 베트남 학생이 7,459명에 이른다”고 밝히며, “베트남의 우수한 학생들이 한국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기술을 공부하여 돌아온다면 양국이 함께 발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유학 상담을 받고 있는 베트남 학생들.

김태형 교육원장은 “대학생, 고등학생 등 등록한 베트남 참가자만 1,300명 이상이다. 한국의 대학 및 유학에 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다수의 통역요원을 베트남 대학의 한국어과 교수나 강사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통역의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한국유학과 관련하여 베트남 학생들의 궁금한 사항 등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어서 수요자 중심의 통역을 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 2016 베트남(호치민) 한국유학박람회에서 한국유학 비자 설명회를 하고 있는 총영사관 천현길 영사.

부대행사로 한국유학 비자 설명회와 한국유학 경험 설명회도 열렸다. 비자 설명회에는 총영사관에서 유학비자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천현길 영사가 나와서 유학비자의 요건, 주의사항 등 전반적인 내용을 사례중심으로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국의 대학 관계자뿐만 아니라 한국유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 학부모 등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당초 예상한 120여 명을 훌쩍 넘는 인원이 참석해 일부는 서서 듣거나 입장을 하지 못하기도 했다. 국립국제교육원 문성현 연구사는 “이렇게까지 관심이 많을 줄을 몰랐다. 내년에는 좀 더 꼼꼼하게 준비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 GKS(Global Korea Scholarship) 동문 간담회 개최 후 단체사진.

한국유학박람회가 열리기 전날인 9월 30일에는 베트남 호치민 GKS(Global Korea Scholarship) 동문 간담회가 열려 대학교수, 은행원, 대기업 직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에서 유학생 출신 동문들이 다수 참석했다. GKS는 대한민국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으로 친한·지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다. 1967년부터 총 150개국, 7425명의 외국인 장학생(대학원생 5,968명, 학부생 1,291명, 연구과정 166명)을 초청해 교육했다.

김태형 교육원장은 “베트남 유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지속적으로 수학할 수 있도록 관리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 하면서, “향후에도 한국의 대학, 유학원 등 관련 기관들과 소통하며 유학 본래의 취지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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