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한상 명예의전당 어워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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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한상 명예의전당 어워드 개최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10.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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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봉규 월드옥타 수석부회장, 이연수 유비바이오 사장, 장영식 에이산그룹 회장 수상
▲ 장보고한상 명예의전당 어워드 (사진 장보고글로벌재단)

완도군(군수 신우철)과 (사)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성훈)이 모국의 경제 및 문화 영토 확장에 공로가 큰 한상(韓商)을 선정해 수상하는 ‘장보고한상 명예의전당 어워드’가 9월 30일 오후 6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추혜선 국회의원, 김덕룡 장보고 어워드 선정위원장, 김성곤 전 국회의원과 김문경 전 한국해양재단 초대 이사장, 정동은 광주광역시 국제관계대사를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KBS 엄지인 아나운서의 사회로 신우철 군수와 김성훈 이사장의 환영사,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축사, 황상석 장보고글로벌재단 사무총장의 경과보고, 김덕룡 선정위원회 위원장의 심사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차봉규 중국 절강이우차씨공무유한공사 동사장이 국회의장상을, 이연수 뉴질랜드 유비바이오 대표가 산자부 장관상을, 장영식 일본 에이산 그룹 대표가 해수부 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차봉규 월드옥타 수석부회장 (사진 월드옥타)

최우수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은 차봉규 대표는 1994년 중국 절강성 이우시에서 무역회사를 세워 여성용 액세서리 제품을 생산해 미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으며 1999년에는 한국과 미국에 각각 지사를 설립, 모국의 제품을 수입해 세계에 판매하는 등 국제무역을 전개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차 수석부회장은 “기업은 인재가 키운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2006년에 발족된 이우 한인회 초대회장을 맡아 한인사회의 응집력을 결집시키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우수상인 산자부 장관상은 뉴질랜드에서 건강식품회사를 운영하는 이연수 유비바이오 사장에게 돌아갔다. 뉴질랜드에서 1987년 녹용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식품회사인 유비바이오를 세워 미주와 유럽, 아세안 및 중동 등에 수출하고 있는 이연수 사장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의 한인 봉사단체인 ‘코리안 헬프라인’을 운영한 공로로 2011년 9월에 영국여왕으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은 바 있다.

▲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한 뉴질랜드 유비바이오 이연수 대표 (사진 월드옥타)

해수부장관상에는 장영식 에이산(永山)그룹 회장·동경상공회의소 회장이 선임됐다. 한 때 일본시장은 진출 기업 대부분이 실패를 맛봐 ‘죽음의 시장’으로 일컬어졌다. 장영식 회장은 1995년 설립한 에이산으로 일본 전역에 16개 지역면세점에 진출하는 등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개척정신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장 회장은 자회사로 에이산 바이크를 설립하고 모국에 자전거 공장을 설립,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도 선정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보고글로벌재단 측은 “한상의 공로는 약 1,200여 년 전에 장보고 청해진 대사가 도전 및 개척정신으로 재외 신라인 디아스포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던 업적과 닮았다”며 “한민족의 문화 정체성을 간직한 한상들의 노력으로 현지에 뿌리를 내림은 물론, 거주국의 지역발전과 상생 협력문화를 형성하고, 코리안 커뮤니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재외 한인 사회의 발전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겨왔다. 이에 한상 지도자들을를 기리고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 수상자 기념사진 (사진 장보고글로벌재단)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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