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회서 아시아계 의원들의 추석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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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회서 아시아계 의원들의 추석만찬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9.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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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마틴 상원의원, 아시아 정치인과 지역사회 멤버와 함께 문화 공유

▲ 연아 마틴 상원의원, 빅터 오 상원의원, 앨리스 왕 하원의원이 오타와 한인동포들과 기념촬영.

캐나다의 연아 마틴(한국) 상원의원은 9월27일 오후 6시 캐나다 국회의사당에서 로나 엠브로스 보수당 임시 대표 및 살마 아탈라잔(파키스탄) 상원의원, 빅터 오(중국) 상원의원, 앨리스 왕(중국) 하원의원과 함께 한국, 중국, 타이완, 베트남, 일본 출신 지역사회 동포들과 함께 송편 및 월병 등 각 나라 고유의 추석 전통음식을 즐기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엠브로스 보수당 임시 대표는 각 지역사회들 간의 긴밀한 유대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시아인들의 넉넉함과 그들이 캐나다에 바친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그는 “지역사회 사이의 긴밀한 유대와 협조가 다문화 국가인 캐나다를 지탱해주고 발전시켜주는 중요한 상징”이라고 말했다.

▲ (왼쪽부터) 제프 리건 캐나다 하원의장, 앨리스 왕 하원의원, 로나 엠브로스 보수당 임시 대표, 연아 마틴 상원의원, 빅터 오 상원의원.

최초 중국계 상원의원 빅터 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캐나다 다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자랑스러운 중국계 캐나다인으로서 중국 문화와 전통을 다른 지역사회에 알리고 다른 지역사회의 아시아 전통과 관습에 대해서도 배우길 원한다”고 말했다.

최초 한국계 상원의원 연아 마틴은 “국회의사당에서 뜻 깊고 특별한 자리를 만들어 한국 전통 문화를 다른 지역사회 멤버들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인들을 비롯한 많은 아시아 캐나다인들이 추석 덕분에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지역사회 사람들과 만나 함께했다”며 “캐나다인으로서 너무 감사할 일들이 많다”고 전했다.

▲ 축사를 전하는 로나 앰브로스 보수당 임시 대표.

앨리스 왕 하원의원은 “추석 기념행사에 다양한 지역사회 멤버들이 참여한 것을 보고 이렇게 여러 문화 전통들로 추석을 지낼 수 있다는 게 우리 다문화 사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기성 오타와 한인회장, 석호천 오타와 상록회장, 엄경자 전 코윈캐나다 담당관, 박수빈 박사, 김태주 박사, 김범수 박사, 진춘언 박사 등 한인동포 20 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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