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투스타 임정식, 부다페스트서 한식 향연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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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투스타 임정식, 부다페스트서 한식 향연 펼친다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9.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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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문화원, 총리부인‧국회의장 등 헝가리 유력인사 초청 한식 행사 개최
▲ 임정식 셰프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슐랭 투스타를 따낸 임정식 셰프가 헝가리에서 한식의 향연을 펼친다. 헝가리 한국문화원은 오는 10월 5일 저녁 6시 임정식 셰프를 초청하여 헝가리 현직 총리부인, 국회의장, 국립오페라하우스 대표 등 현지 유력인사 30여 명을 초청, 한식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식 식재료와 레서피를 기반으로 ‘임정식 표’ 고급 한식요리를 펼쳐왔던 임 셰프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중동부 유럽의 문화강국인 헝가리에 한식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 셰프는 이날 김밥 에피타이저를 시작으로 생선요리, 문어요리, 보쌈, 갈비 등 특유의 한식 요리를 준비한다. 

뉴욕 요리학교 CIA를 졸업한 임 셰프는 서울과 뉴욕 두곳에 ‘정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과 2014년 뉴욕에서 미슐랭 스타 2를 땄고, 지난해 ‘아시안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 자신의 레스토랑 ‘정식’을 10위에 랭크시킨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요리사다. 

이날 행사에는 임근형 주 헝가리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현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부인인 레버이 어니코 여사, 꾀베르 라즐로 헝가리 국회의장, 마르토니 야노쉬 전 헝가리 외교부장관, 카엘 처버 국립 예술궁전 대표, 세계적인 성악가인 마르톤 에바, 오코바치 실베스터 국립오페라하우스 대표, 핀테르 커털린 제과업체 제르보 대표, 비이네트 구스타브 국가개발부 산하 관광위원회 위원장, 미제르 어틸러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로커슈팔비 펄 와인업체 대표, 엘 시몬 라즐로 국회의원 등 헝가리의 정관계 및 문화계의 대표적 인사들 30여 명이 참석한다. 

▲ 디저트 '돌하르방'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가 주관하는 ‘농식품 수출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현지 유력인사 대상의 한식 리셉션을 통해 한식을 널리 전파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계획되었다. 이번 한식행사에는 헝가리 미디어에서도 주목을 받아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요리잡지인 ‘헝가리인 퀴진’(Hungarian Cuisine)에서 특집기사를 게재할 예정이고, 헝가리 방송 Hir TV, 헝가리 최대 인터넷 포털인 Index.com, 잡지 ‘엘르’(ELLE) 등에서 이번 행사를 보도할 예정이다. 

헝가리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임정식 셰프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 요리사이고,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인사들 역시 헝가리 내 최고위급 인사들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는 현지 미디어의 주목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한식의 우수함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한국문화원은 이날 행사에 앞서 10월 1일 ‘2016 한국문화 페스티벌’을 열고,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식 식자재 전시 및 판매, 현지 한식당 5곳이 참여하는 한식 체험 부스, 떡볶이 시연 등을 펼쳤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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