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세계한상대회' 제주에서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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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세계한상대회' 제주에서 막 올랐다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9.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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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치열한 글로벌 환경 ‘한상 네트워크’가 핵심적 역할 수행”
▲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도지사,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황교안 국무총리, 오세영 한상대회장.

한민족 최대 규모 비즈니스 축제 ‘제15차 세계한상대회’가 9월 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 한상 네트워크’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의 경제인 3천5백여 명이 참석했다. 제15차 세계한상대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모국 경제 활성화에 한민족의 신 성장 동력인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실질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으로 열린다.

오후 5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오세영 대회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한 해외 한상과 국내 경제인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낸 박근혜 대통령.

제주도립예술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개회식은 한상기 입장, 개식통고, 주철기 이사장의 개회사, 오세영 대회장의 대회사, 원희룡 도지사의 환영사와 황교안 총리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주철기 이사장은 “한상대회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 등 수많은 난관을 한국인 특유의 개척정신으로 극복하고 오늘의 성취를 이룬 한상들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 이라며, “국내·외 경제인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동포사회의 발전과 모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개회를 선언했다.

▲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도지사,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오세영 한상대회장.

제15대 세계한상대회장 오세영 회장(라오스 코라오그룹 회장)은 “한상대회는 15년 만에 한민족 최대의 장터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한상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청년 인재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해 모국 경제 도약의 동반자가 되도록 한상 네트워크를 발전시키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는 대회사를 남겼다.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는 지난 두 번의 개최 경험을 통해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와 연결되고, 제주의 가치와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렸다”며 “과거의 한계를 넘어 제주의 가치와 성장 동력을 한상들의 노하우와 결합하며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환영의 말을 전했다.

▲ 축사하는 황교안 국무총리.

이어 황교안 총리는 축사를 통해 “국가 간 기업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고 기술혁신에 따른 4차 산업혁명이 진전되고 있는 최근의 글로벌 환경 속에서 세계 각국에 뿌리내린 한민족 경제인들은 우리 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한상 네트워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한상대회는 앞으로 동포 기업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의 명실상부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부 순서로 오준호 카이스트 대외부총장이 ‘로봇 기술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가진 후, 원희룡 제주도지사 주최의 환영 만찬이 진행됐다.

▲ ‘로봇 기술과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친 오준호 카이스트 대외부총장.

개회식에 앞서, 오전에는 제29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 영비즈니스리더 네트워크 및 포럼, 제30차 리딩CEO 포럼, 기업전시회 오프닝 등이 열렸다. 제29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는 주철기 이사장을 포함해, 오세영 대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제28차 한상대회 운영위원회 개최 결과 및 제15차 세계한상대회 개최 계획 보고, 글로벌한상드림 설립 보고 등 대회 운영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졌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리딩CEO포럼에서는 이강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의 초청강연 ‘별에서 와서 별로 가다, 별과 나의 관계’와 함께 경제 관련 현안사항 토론 진행 및 국·내외 CEO간 교류 증진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 제15차 한상대회 참석자들.

대회 이틀째인 28일 오전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권영수 LG 유플러스 부회장이 연사로 나서는 ‘한상 창조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오후에는 본격적인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는 아시아, 아프리카·중동의 ‘지역 세션’과 신기술, 식품가공으로 나뉜 ‘산업 세션’ 및 중국 동북3성의 투자 정책 및 전망을 공유하는 ‘특별 세션’으로 진행돼 맞춤형 정보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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