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캄보디아, 북핵저지 국론결집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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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캄보디아, 북핵저지 국론결집 호소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9.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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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향한 노력에 응원메시지 보내

▲ 지난 24일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주관으로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5차북핵실험 규탄대회 모습.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대통령 직속 헌법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캄보디아 지회(회장 양성모)가 북한의 5차 핵실험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4일 오후 3시(현지시각) 재캄국가유공자협회 사무실 앞마당에서 열린 본 규탄대회에는 우리 교민들과 현지인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북의 5차 핵실험을 규탄함과 동시에 북핵을 둘러싼 국내외의 분열을 막고 국론결집을 통해 북핵 저지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응원메시지를 우리정부와 국민들에게 전했다.

이에 앞서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는 북핵 5차 핵실험 다음날인 지난 9월 10일 규탄 성명서 발표를 통해 “5차 핵실험은 대한민국의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정면으로 무력화 시키는 행위이며, 이로 인해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과 반드시 실효성 있는 제재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력 경고한 바 있다.

이 성명서는 또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은 우리 모두의 소망이 우리 자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중요한 유산이자 우리의 책무며, 시대적 소명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5차 핵실험 자행은 우리 민족의 염원을 저버리고 한민족의 미래를 전쟁의 암운속으로 몰아넣는 무모한 행위”라고 정의하는 한편, “해외 700만 동포는 한마음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대한민국의 평화 의지를 적극 지지한다”고 거듭 천명했다.

한편, 본 행사를 개최하게 된 취지를 묻는 질문에 양성모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장은 “5차 북핵 이후에 국론도 여러 가지로 분분하고 세계 각국에선 이에 대한 우려가 심하다. 이에 해외에 사는 우리 동포들은 물론이고 현지국민들까지 모두가 동참한 가운데, 북핵을 저지하기 위해 국론을 결집하는, 우리의 결의에 찬 모습을 고국사회에 널리 알리고 더불어 우리 정부와 국민에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참고로, 우리 교민 약 1만 여명이 살고 있는 캄보디아는 노로돔 시하누크 전 국왕과 북한 김일성 주석과의 개인적 친분 덕에 과거 친북성향 국가로 분류됐던 나라다. 하지만 지난 5차 핵실험발표 직후 캄보디아 훈센정부는 자국 외교부 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확고한 기존 입장을 재천명하는 한편, “북한이 유엔안보리의 조치를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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