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 한인 진출 50주년 기념행사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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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 한인 진출 50주년 기념행사 성황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6.09.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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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스팔마스분관, 한-스페인 경제협력포럼, 전통무용 공연 진행

주스페인왕국 대한민국대사관 라스팔마스분관(분관장 오동일)은 9월 23일, 24일 양일간 '카나리아 한인 진출 50주년'을 기념해 리셉션을 여는 힌편 한-스페인 경제협력포럼, 대전시립무용단 공연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일련의 행사들은 1966년 5월 13일 우리나라 국적 원양어선 강화 601호가 스페인 카나리아 군도에 최초로 입항, 우리 원양어업의 대서양 전진기지를 구축함으로써 우리 국민이 카나리아에 정착하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 첫 행사로 9월 23일 오전 9시 그란카나리아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주라스팔마스분관, 주마드리드 KOTRA 무역관, 한-스페인 해양수산협력연구센터, 그란카나리아상공회의소 공동주관으로 한-스페인 경제협력포럼이 열렸다.

헤수스 산체스 티노코 그란카나리아 상공회의소 회장, 안토니오 파드론 테네리페 해운국장, 박희권 주스페인대사, 오동일 주라스팔마스분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포럼에서는 통상투자, 해양수산, 신재생에너지 등 3개 분야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과 스페인 양국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관련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레이나 이사벨 호텔에서 한국대사관 주최로 국경일 리셉션이 열렸다. 아우구스토이달고 라스팔마스 시장, 루이스 몰리나 중앙정부 카나리아 부대표를 비롯해 라스팔마스 정부기관, 군경, 경제계, 문화계 주요인사와 동포사회 인사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리셉션에서는 태권도 시범을 비롯해 김밥, 잡채, 불고기 등 한식이 제공돼 우리 음식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9월 24일에는 외교부, 대전광역시청, 대전시립무용단 주관으로 한인 카나리아 진출 50주년 기념공연 Mas Cerca Corea가 한인동포 및 현지인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스팔마스대학교 대강당 파라닌포에서 열렸다.

부채춤, 진도북춤, 대감놀이, 사풍정감, 설장고춤, 천고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무용을 대전 연정국악원 단원들의 연주에 맞춰 70여분간 선보인 공연은 화려한 색감과 흥겨운 장단으로 참석한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라스팔마스분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카나리아 지역사회에 모범적으로 정착한 우리 한인사회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한-스페인 양국 간의 향후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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