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한체육회, 제97회 전국체전 선수단 결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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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한체육회, 제97회 전국체전 선수단 결단식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9.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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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전국체전에 선수단 120명 참가...다문화가정 자녀에 장학금 전달
▲ 재 필리핀대한체육회, 제97회 전국체전 결단식 (사진 세계한인체육회장총연합회)

재필리핀 대한체육회(회장 윤만영)는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과 주변 시·군에서 개최되는 ‘제97회 전국체전'에 임원 및 선수 120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윤만영 회장은 9월 22일 빌라모아 장교클럽에서 진행된 전국체전 선수단 결단식에서 “이번 체전의 선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통해 필리핀 한인체육인의 저변을 확대하고, 화합과 소통으로 한층 더 풍요롭고 건강한 필리핀 교민사회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십시일반 체육회를 후원하고 응원해 준 필리핀 교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 윤만영 재 필리핀대한체육회 회장 환영사
▲ 김재신 주 필리핀 대사 축사

김재신 주필리핀 대사는 “필리핀 교민을 대표하여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전국체전에서 필리핀 교민사회의 단합된 모습을 맘껏 펼치길 바란다”며 선전을 당부했다.

선수단 김근한 단장은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 정신으로 필리핀 교민사회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출정사를 밝혔다. 선수단 총감독 백주영 축구협회장은 김근한 선수단장에게 최선을 다짐하는 선서를 했으며, 김재신 대사는 선수단장에게 재필리핀대한체육회 기를 전달하며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무사히 다녀오길 기원했다.

▲ 김재신 대사가 김근한 선수단장에게 체육기를 전달하고 있다.

제97회 전국체전에는 필리핀을 비롯해 전 세계 17개국에서 1천300여 명의 재외동포 선수가  축구, 테니스, 골프, 탁구, 볼링, 스쿼시, 태권도 등 7개의 정식종목과 검도 등 시범종목 및 개인종목에 참가해 경쟁을 벌인다.

재외동포의 전국체전 참가는 1953년 재일동포 선수단을 시작으로 매년 이어져 왔으며, 재외동포로만 구성된 경기를 별도로 진행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일본이 우승, 중국 준우승, 인도네시아가 3위를 차지했으며, 필리핀선수단은 금 1, 은 6, 동 5으로 종합 6위를 차지했다. 

한편, 재필리핀대한체육회 망고장학위원회(위원장 윤상식)는 충청남도에서 20명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추천받아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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