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한국 종이접기 문화 세계화 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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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한국 종이접기 문화 세계화 한마당’ 개최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9.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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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 대상 K-종이접기문화 국제 교류로 한류 열풍 기대

▲ 2015년 11월 일본 동경 한국학교와 공동주최로 열렸던 ‘대한민국 종이접기 문화 세계화 한마당’ 수료식.

종이문화재단ㆍ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은 ‘2016, 조이! 대한민국 종이접기(Jongie Jupgi)문화 세계화 한마당’을 10월1일부터 4일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제2의 도시 수라바야(Surabaya)시에서 개최한다고 9월20일 밝혔다.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연합뉴스, 한국국제협력단,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H2O품앗이운동본부가 후원했으며, 행사에 필요한 모든 교재와 나라풀, 색종이 등 교육재료는 종이나라(정도헌 회장)에서 협찬했다.

수라바야세종학당(학당장 릴리엑 소엘리스티요, 현 페트라대학교 영문학과 교수)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의 대학생 등 한류 팬들과 현지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지도하는 한글학교 교사, 한국어강사, 인도네시아에서 봉사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원 6명 등 100명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 자격 장학과정’세미나와 현지 인도네시아 어린이들과 교민 자녀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한민국 어린이 종이접기 마스터 장학교실’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한국의 아름다운 종이접기 작품을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선보이는 ‘2016 대한민국 종이접기 예술작품전’ 전시로 K-종이접기 문화에 대한 현지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수라바야세종학당이 위치한 페트라크리스찬대학교와 세이지 인스티튜트(Sages Institute) 두 곳에서 집중 심화교육을 진행한다. 이들의 지도를 위해 서울, 부산, 춘천, 제주 등 전국의 종이문화재단 원장들이 재능기부봉사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미자 서울관악종이문화교육원장(재능기부 봉사단장)을 비롯한 15명 강사들은 우리의 K-종이접기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이번 행사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종이접기를 처음 접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의 대한민국 종이접기 자격증 취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오랜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종이접기 교안과 종이접기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셋째 날에는 세미나 참가자들이 조별로 모여 공동 실기작품을 자율적으로 제작 완성하게 된다. 마지막 날인 4일은 세이지인스티튜트에서 수료생들과 가족, 현지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모두 함께 하는 ‘세계 평화 기원, 소망의 종이비행기 날리기’이벤트가 열린다.

2015년 MBC방송연예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종이문화재단 김영만 평생교육원장(마산대학교 아동미술교육과 초빙교수)이 진행하는 행사에 참가한 수강생들과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져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리고, 게임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된다.

이어 그동안 수업을 성실히 하고, 자격검정에 합격하는 수료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 자격증’을, 어린이들에게는 ‘대한민국 어린이 종이접기 마스터’ 급수증과 함께 금빛 메달을 수여하는 수여식이 열린다.

▲ 2015년 4월 필리핀 메트로마닐라시교육청과 공동주최로 열렸던 ‘대한민국 종이접기 문화 세계화 한마당’ 수료식.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의 수료 실기작품으로 자웅을 겨루는 ‘한-인니 국제교류를 위한 제1회 종이접기 작품대회’ 시상식을 휘날레로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종이문화재단에서는 양 기관 업무협약을 통해 본 행사의 공동주최와 참가자 모집, 장소 등 행사운영 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소엘리스티요 수라바야 세종학당장에게 ‘인도네시아 국장 가루다 종이접기 창작 작품’과 ‘전통 복주머니 종이접기 액자 작품’을 증정한다.

한편, 종이문화재단은 9월29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한국문화원(원장 김석기)에서 인도네시아의 청소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김영만 원장의 희망과 소통의 K-종이접기’를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김영만 원장은 지난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한국 방송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인도네시아의 젊은 층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어 참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김영만 원장은 인도네시아의 청소년들에게 재미있고 신나는 종이접기를 실연하며, 젊은이의 꿈과 희망, 소통에 대해 강의한다. 종이문화재단은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과 참가자들에게 한글과 영어로 되어있는 ‘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 지도서와 종이 문화 예술 관련 책들을 증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노영혜 이사장은 김석기 원장에게 ‘나라꽃 무궁화 한지작품’과 ‘전통 복주머니 종이접기 액자 작품’을 방문 기념으로 증정한다.

전체 행사의 주관은 수라바야에서 양국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ICC(International Cultural Center, 국제문화센터 관장 김보라)와 이번에 ICC에 새롭게 문을 여는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의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지부가 공동으로 맡았다.

방문 기간 중에 종이문화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되는 ICC는 행사 기획 단계에서부터 많은 노력을 해 이에 노영혜 이사장은 ICC 김보라 관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인도네시아 국장 가루다 종이접기 창작 작품’과 ‘나라꽃 무궁화 한지작품’과 대한민국 종이접기 예술 작품들을 증정하며 ICC에 상설 전시돼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한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의 손석우 이사장과 김명옥 사무총장은 1일 ICC를 방문, ‘도서전달을 위한 양 기관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노영혜 이사장은 “인구 대국이자 해외 여러 나라 중 한류 열기가 꾸준한 인도네시아에서 K-Pop과 K-드라마처럼 우리의 K-종이접기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수라바야세종학당의 대학생을 비롯한 현지 교사,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지도하는 분들이 ‘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가 되어 인도네시아에 일본 종이접기(Origami)에 앞서 K-종이접기 문화를 더 많이 전파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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