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세계 각국 어린이들의 추석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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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세계 각국 어린이들의 추석 체험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9.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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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유치원들 송편 빚고 전통놀이 체험으로 한국 명절 즐겨
▲ 추석을 맞아 한복을 차려입은 리틀램 유치원 아이들.

추석을 맞아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한국의 명절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한가위 잔치가 9월 15일 열렸다. 자카르타의 리틀램 유치원과 키즈아일랜드 유치원(원장 박현순)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추석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한가위 잔치를 준비했다.

리틀램 유치원 한가위 잔치

리틀램 유치원 원아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고사리 손으로 직접 떡 반죽을 하고 소를 넣어가며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 송편을 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추석의 유래와 추석에 하는 일에 대해 준비된 자료를 통해 배운 아이들은 한국의 전래놀이 체험을 통해 한국의 명절을 몸으로 느꼈다. 제기차기, 큰 줄넘기, 씨름, 사방치기, 윷놀이, 비석치기, 공기놀이 등을 해보며 한국 고유의 정서와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 전통 의상을 입은 키즈 아일랜드 아이들.

키즈 아일랜드의 문화체험

미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인도, 영국, 한국 등 세계 11 개국 유아들에게 유치원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키즈아일랜드 유치원에서는 이번 달 ‘세계 여러 나라 문화체험’ 이라는 주제로 잔치를 준비했다. 유치원 전체를 세계 여러 나라의 특징을 살려 치장하고 전시했고 각국 어린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추석 송편을 직접 만들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부모와 함께 나누어 먹엇고, 솜을 정성껏 이어 붙여 런던 근위병 모자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또한 알록달록 색의 공들이 가득 찬 풀장에서 동전 찾기 놀이를 하며 다른 나라의 화폐를 익히고 경험하며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현순 원장은 “세계 여러 나라의 유아들이 재학하고 있는 만큼, 각 나라 문화와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경험해 볼 수 있게 하는 기회다. 또한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이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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