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주립대 한국학 기금 모금 골프대회 성료
상태바
포틀랜드 주립대 한국학 기금 모금 골프대회 성료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9.12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통시애틀협의회 주최로 열려…총 10만,200불 후원금 마련

▲ 골프대회 단체 기념사진.

‘포틀랜드 주립대학 한국학 지원 기금 모금 골프대회’가 지난 9월8일 오레곤주 마운훗산에 위치한 리조트 앳더 마운틴(Resort At the Mountain) 골프코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민주평통시애틀협의회(이수잔 회장)가 주최하고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문덕호)과 시애틀협의회 포틀랜드지회(지회장 김민제)가 후원했다.

이날 이수잔 시애틀협의회장, 오준걸 전시애틀협의회장, 김민제 포틀랜드지회장, 임용근 전상원의원, 박태호 미주총연서북미연합회 이사장, 이광술 자유총연맹 서북미 지부장, 신필호 밴쿠버한인회장, 이종화 오레곤한인회장, 조승주 타코마한친회장등 약 70 여명이 참석했다.

▲ 이수잔 회장 환영사.

이날 시상식에서 이수잔 회장은 “미주 동포 자녀들과 미 주류 사회의 청소년들에게 한국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국어 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후원한 PSU 한국학 지원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미국 대학에서 한국학을 발전 시킬 수 있는 일에 동참하고 후원하고자 하는 고귀한 마음으로 시애틀을 비롯한 타코마, 링컨시티 등 원근 각지에서 골프대회에 참석한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에서 우리 한국학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자는 뜻에 공감한 문덕호 주 시애틀 총영사의 적극적인 후원과 골프코스를 무상으로 대여한 H마트 송재형 사장의 협찬 덕분이라며, 문덕호 총영사와 송재형 사장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이 회장은 “이날까지 모아진 10만200불의 후원금이 포틀랜드 주립대학에 한국학이 신설되는데 씨앗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문덕호 총영사 격려사.

문덕호 총영사는 “포틀랜드 대학에서 한국학과 개설이 필요하고, 한국학과 개설을 위한 지원을 요청해 왔다”며, “미 주류 사회에서 일본과 중국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학술적으로 한국을 올바르게 알려야 한다는 견해에 따라 총영사관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오늘 개최된 한국학 지원기금 골프대회가 한국학 개설에 시금석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문 총영사는 “포틀랜드 대학의 대표적인 지일파 학자인 켄 루오프(Ken Ruoff)교수가 지난해 5월 일본 아베총리에게 ‘위안부 강제 동원을 사죄하고 과거사를 왜곡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집단 성명서’를 보낸 세계 역사학자 187명 그룹에 참가한 바 있어, 한국도 중ㆍ일간 외교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총영사는 “임용근 전상원 의원과 오레곤 한국 참전 관리 재단에서 추진 중인 맥아더 장군 동상 건립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 임용근 전 상원의원 축사.

임용근 전 상원의원은 축사에서 “세계정세의 어려움 속에 포틀랜드 주립대학 한국학과 개설 추진은 오레곤 동포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이며, 미 주류 사회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골프 대회에서 남자 그랜드챔피온에 배윤길, 이종훈, 여자 그랜드챔피온에 그레이스 김, 남자 LD에 김석배, 여자 LD에 그레이스 김, 남자 KP에 윤석배, 여자KP에 종데므론, 아차상에 이명용 씨가 수상했다.

▲ (왼쪽부터) 문덕호 총영사, 이종훈, 종데므론, 배윤길, 그레이스김, 김석배, 윤석배, 이수잔 회장.

이번 행사를 위해 시애틀협의회 이수잔 회장이 기념타월과 함께 500불을 증정했으며, 시애틀협의회 포틀랜드지회(회장 김민제)에서는 점심식사, 시애틀총영사관에서는 저녁 만찬을 후원했으며, H마트와 오레곤 그로서리협회(회장 유영만), 삼성 등이 특별히 후원한 가운데 이날까지 총 10만,200불의 후원금을 마련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