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박물관 강변축제에 한국문화 향연
상태바
프랑크푸르트 박물관 강변축제에 한국문화 향연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6.09.08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한식 부스와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

▲ 강변축제에 모여든 인파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 축제 가운데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박물관 강변 축제가 지난 8월26일부터 29일까지 프랑크푸르트 마인강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백여만 방문객이 찾은 이번 문화축제는 약 8km에 달하는 강변을 중심으로 20개 박물관, 20여개의 대형공연무대, 3백여 예술작품과 음악회, 전 세계에서 참가한 여러 나라들의 춤과 먹거리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축제로 열렸다.

▲ 인파가 몰린 한국관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지난 2011년부터 박물관 강변축제에 참가하고 있는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은 한국관(Korea Pavillon)을 설치하고 한국관과 응용예술관 안팎에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으로 많은 방문객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프로그램 진행을 살펴본 백범흠 프랑크푸르트 총영사는 “프랑크푸르트 시가 박물관 강변축제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음식을 전시하고, 이를 우리 교민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한국문화 트렌드를 반영해 우리 문화를 세계 가운데 깊게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은 한국관에서는 불고기도시락, 잡채 등 대표적인 한식 메뉴와 함께 치맥과 컵밥을 판매했다.

▲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집시밴드 기타연주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응용예술관 외부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는 한국전통악기 연주,  K-Pop과 브레이크 댄스, 재즈공연 등을 선보였으며, 무대 주변에는 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집시밴드의 기타연주, 한국전통악기인 해금연주, 한-독 멤버들로 구성된 B-Boy그룹 <Suzuran Crew>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보는 이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올해 프랑크푸르트 박물관 강변축제 참여행사는 한식에 대한 실질수요를 효과적으로 창출하고 한국문화 트렌드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높이는 종합적인 한국문화 향연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음을 재확인했다.

내년 강변축제는 8월25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 강변축제에 마인강변에 모여든 인파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