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ㆍ인도네시아ㆍ한인 함부르크 교회 합동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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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ㆍ인도네시아ㆍ한인 함부르크 교회 합동 예배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16.09.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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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민족 연합예배 통해 친교 다져…함부르크 난민 대상 봉사활동 전개

▲ 독일ㆍ인도네시아ㆍ한인 열린문 교회 합동 예배.

지난 9월4일 함부르크 개혁 교회(담임목사 Reiner Kuhn, Thomas Raape)에서 함부르크 열린 문 교회(담임목사 이석헌)와 인도네시아 교회(담임목사 Ellen Lombogla)가 성도 2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예배를 가졌다. 세 교회가 한 건물을 사용하는 인연으로 독일 교회에서 합동예배를 먼저 제의했다.

‘성령 안에서 모든 지체는 하나이다’라는 주제로 고린도 전서 12장, 12-31절을 인용한 이 날 설교에서 독일 교회 큔 목사는 “모든 기독교인들은 인종은 서로 다르지만 하나님 안에서 하나의 지체이며, 세 교회가 합동예배를 통해 기쁨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과 선교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한다”며, “1년 전부터 합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난민 돕기 카페는 세 민족의 융합이 신앙적이거나 민족적으로 기여함은 크게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석헌 목사는 “독일, 한국, 인도네시아, 그리스도인 등 민족은 다르지만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힘, 용서의 힘, 은혜의 힘은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세 교회가 한 몸이 된 교회의 힘으로 서로 화합하고 예배하며 웃으면서 기쁨을 나누길 바란다”면서, “합동 예배를 통해 긍정적으로 독일 사회에 보다 깊숙이 파고 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독일ㆍ인도네시아ㆍ한인 열린문 교회 합동 예배.

인도네시아 롬보그라 목사는 “서로 교단은 다르지만 서로 존중하며 연합예배를 통해 서로에게 격려가 되는 귀한 시간을 만들고 각자 가지고 있는 특이한 성령의 은사를 최대한 활용하고 마음과 뜻을 모아 서로 나눠 상부상조하는 나눔을 전개하자”고 말했다.

이날 한 참석자는 “오늘 합동 예배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이고, 세 교회가 마음을 여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자주 이 행사를 만들어 나눔과 기쁨을 나누는 친교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배를 마친 후 세 나라 사람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들을 나누면서 즐거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합동예배 헌금은 모두 함부르크 난민을 위해 쓰여 질 예정이다.

▲ 독일ㆍ인도네시아ㆍ한인 열린문 교회 합동 예배.

한편, 네델란드를 기반으로 400 여전에 함부르크에 세워진 함부르크 개혁교회(Evangelisch-reformierte Kirche)는 함부르크 도시에 3곳의 교회가 있으며, 양로원과 호스피스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아침에는 노숙자들에게 조식을 나눠주는 봉사를 하고 있으며, 월요일에는 난민들을 위한 카페를 운영하는 등 한인 열린문 교회와 인도네시아 교회와 함께 난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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