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캄보디아 오지마을 의료 봉사활동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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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캄보디아 오지마을 의료 봉사활동 ‘훈훈’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6.09.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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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발전ㆍ빈민 건강 증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물밑 지원

▲ 의료 봉사활동 중인 캄보디아 청년연합 의사연합체.

캄보디아 현지 NGO단체가 운영하는 오지마을 의료봉사 프로그램을 우리나라 무역진흥 정부투자기관인 코트라(사장 김재홍)가 돕기 위해 나섰다.

현지 의사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캄보디아 청년연합 의사연합체 (Doctor Alliance of Union of Youth Federation of Cambodia)’는 지난 1년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캄보디아 전국을 순회하며 소외받고 가난한 오지농촌마을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한 코트라 캄보디아 무역관(관장 권경무)은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이 의료봉사 단체와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 캄보디아 의료 발전 및 빈민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해왔다.

코트라 무역관 김재형 과장은 “그동안 한국 의료 물품 지원은 물론이고, 지난 2014년 국내 대기업 LG와 W-재단(이사장 이욱)의 지원을 받아 구입한 이동 검진 진료 차량을 적극 활용, 이 NGO단체의 오지 의료 봉사활동을 측면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 발대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훈 마니 국회의원.

한편, 지난 8월28일 오전 8시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1시간30분 떨어진 캄퐁스푸 작은 시골마을에서는 이 의료봉사 단체 주관으로 의료 봉사활동 발대식이 열렸다. 마을 환자들을 포함해 주민 약 1,5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 국회의원이자 훈센 총리의 막내아들인 훈 마니 의원이 이 단체 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마을 주민들과 봉사 단원들을 격려하고 봉사활동까지 도와 눈길을 끌었다.

훈 마니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의료 봉사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코트라를 비롯한 한국 정부 기관과 가난한 현지 주민들을 돕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해온 캄보디아 한인회 김현식 회장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발대식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한 김현식 한인회장은 “그동안 의료 봉사활동의 주체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부분 외국에서 온 봉사 단체들이었는데, 캄보디아 출신 젊은 의료진들이 오지를 돌며 자발적으로 자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시작했다는 자체가 매우 상징적이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한인회도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 활동에 적극 동참해 한-캄 양국 민간교류 협력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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