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한국 10월 문화제’ 10월5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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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한국 10월 문화제’ 10월5일 팡파르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8.3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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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를 비롯 무용, 클래식·팝음악회, 현대공예 등 다양한 쟝르로 두 달간

▲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

주홍콩 총영사관(총영사 김광동)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홍콩민정사무국의 후원으로 오는 10월5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1월27일까지 두 달간 ‘한국 10월 문화제(Festive Korea)’를 개최한다.

2011년을 시작으로 올 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한국 10월 문화제’는 지난 5년간 홍콩 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아왔다.

올해는 ‘한국 10월 문화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홍콩은 물론 한국 내에도 적극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배우 김소현 씨를 문화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소현 씨는 TV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 출연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소현 홍보대사는 문화제 홍보영상 촬영과 국경일 리셉션 참석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 신명나는 한판 유희놀이.

특히, 올해는 홍콩 내 ‘한국 10월 문화제’ 인지도를 제고하고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홍콩의 명물인 트램에 문화제 광고를 게재한다. 한국방문위원회와 공동으로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한국 10월 문화제’를 트램 객차 3량의 외벽에 광고를 게재해 9월12일부터 10월9일까지 한 달 동안 홍보에 나서게 된다.

개막 공연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넌버벌 공연인 ‘점프’가 홍콩에서 7년 만에 선보인다. 그리고 올해 유럽 순회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국립현대무용단이 대표 레퍼토리인 ‘불쌍’을 가지고 홍콩에서 첫 공연을 펼친다. 이외에 전통 ‘연희’ 장르를 대중적으로 풀어낸 전통 공연 ‘유희노리’가 홍콩 관객을 찾아간다.

2015년에 이어 공공외교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홍콩신세대예술협회(HKGNA)와 공동으로 한국인 연주자를 초청해 한국 클래식을 소개하고 있는 ‘한국 10월 문화제’는 올해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연세대 김현아(바이올린), 줄리어드 김혜민 Clara(첼로) 교수가 홍콩 유일의 전문 공연예술학교인 홍콩공연예술학원(HKAPA) 오케스트라와 홍콩 컬처럴센터에서 협연한다.

이 외에도 재홍콩 바이올리니스트 정혜진 독주회와 문화예술을 통해 독도와 동해를 홍보하는 ‘라메르 에 릴(바다와 섬)’의 클래식 음악회가 10월 시드니와 싱가포르에 이어 11월 홍콩에서 개최된다.

▲ 이영희 한복 패션쇼.

시각 예술분야에는 한국종합예술학교 조현 교수가 디자인 포스터 및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작품전 ‘Flat-form subject-Object’을 개최한다. 그리고 홍콩 대표 쇼핑몰 K11에서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력해 한국 현대 공예의 흐름을 보여주는 ‘Make Your Movements’ 기획전이 런던 전시에 이어 홍콩에서 진행된다.

10월22~23일 홍콩 내 신도시에 위치한 대표적 쇼핑몰 D-Park에서는 한류 상품전 및 관광ㆍ한식 홍보전 ‘Festive Korea 2016- Enjoy K Style’이 개최된다. 한국디자인진흥원, KOTRA 홍콩무역관, 관광공사/aT 홍콩지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주관하며, 한류 유망 중소기업 제품과 동계 관광상품, 한식, 한국 유망 캐릭터 등을 종합 홍보하는 무대와 장터가 마련된다.

또한, 11월4~5일 Hung Hom에 위치한 1만2,000석 규모의 콜리세움(Coliseum) 공연장에서는 인피니트, B1A4 등 인기 한류스타들이 참여하는 ‘Mega K Music Festival 2016’ 콘서트가 개최되어 홍콩 가을밤의 열기를 고조시킬 것이다.

한식재단과 홍콩요식업협회는 1,000명의 한식 체험단을 모집해 지정 한식당에서 한식 체험 후 사진과 후기를 SNS에 올리면 200홍콩달러를 지급하는 한식 체험 행사를 처음으로 진행한다. 또한 24개 홍콩 한식당들이 10월 한 달 동안 ‘한국 10월 문화제’ 특별 메뉴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한식절’ 이벤트도 개최된다.

▲ 한국 뮤지션-홍콩신세대예술협회 음악축제.

그동안 ‘한국 10월 문화제’는 현지 예술인(단체)와의 협업, 청소년 및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시각디자인 작품전이 개최되는 완차이 Comix Home base 야외 앞뜰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한국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과 ‘뽀로로’를 2회에 걸쳐 저녁에 상영한다. 이 때 현지 한식당의 후원으로 후라이드 치킨과 음료가 제공될 예정이다.

김광동 총영사는 “내년 홍콩 내 한국 문화원 설립 추진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개최되는 제6회 ‘한국 10월 문화제’가 한ㆍ홍콩 문화교류의 상징으로서 아시아 문화허브로 도약하는 홍콩을 통해 한국 문화가 세계 속에 각인되는 역할을 하도록 홍콩 한인사회ㆍ기업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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