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유럽, 통합 차세대 무역스쿨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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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유럽, 통합 차세대 무역스쿨 성료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6.08.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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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거주 한인 차세대 100명ㆍ관계자 50명 한자리에

▲ 월드옥타 제3회 유럽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 참석자들.

지난 8월12일 프랑크푸르트 외곽의 Bad-Vibel에 위치한 Saalbau Stadthalle Bergen에서 20~ 30대 유럽 거주 한인 차세대 100 여명과 관계자 50 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스페인,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핀란드, 폴란드, 프랑스, 헝가리, 미국, 한국 등 세계 각지에서 8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개최된 월드옥타(World-OKTA) 프랑크푸르트 지회가 주관하는 ‘2016 차세대 통합무역스쿨’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차세대 통합무역스쿨은 이영현 현 월드옥타 명예회장이 2003년 당시 월드옥타 회장으로 재임중에 한상 선배로서 차세대 무역인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국과 해외에서 시작한 것을 계기로 해마다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2014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작년에는 스페인 스톡홀름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대회 첫째 날

12일 오후 2시 입교생들의 선서식과 함께 김경숙 월드옥타 프랑크푸르트 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3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을 대신한 차봉규 수석부회장, 주프랑크푸르트 백범흠 총영사, 오혁종 코트라 유럽지역 본부장, 강진중 월드옥타 상임집행위원이 축사를 전했다.

이날 내빈으로는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오혁종 코트라 유럽지역 본부장, 양해경 한독경제인회 회장, 우도경영기술연구소 소장인 서수환 박사, 차의과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장인 김용환 박사, 아주대학교 링크사업단의 임군진 팀장이 참석했다.

월드옥타 회원 가운데 이영현 월드옥타 명예회장을 비롯해 차봉규 수석부회장(중국 이우), 이청길 상임고문(미국 LA), 곽민식 본부감사, 강진중 북유럽ㆍCIS지역부회장(스웨덴 스톡홀름), 김부향 서유럽지역 부회장(스페인 바르셀로나), 남종석 9통상위원장(폴란드 바르샤바), 이대홍 지회장(중국 심천), 주호산 심천지회 부회장(중국 심천), 고신석 지회장(폴란드 바르샤바), 추교진 지회장(핀란드 헬싱키)이 참석했고, 

최귀선지회장(헝가리 부다페스트), 김완태 지회장(노르웨이 오슬로), 이종구 상임이사(영국 런던), 은석찬 상임이사(미국 LA),오영주 스톡홀름 수석부회장(스웨덴 스톡홀름), 이정우 부센터장(글로벌 비지니스 센터), 유제헌 프랑크푸르트 지회 상임이사, 김대경 지회장(독일 뒤셀도르프), 유준호 지회장(독일 뮌헨), 곽문환 프랑크푸르트 전 지회장(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많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 차봉규 수석부회장이 ‘월드옥타의 미래! 차세대!’ 라는 주제로 “1981년 4월 전 세계 16개국 102명이 해외교포 무역인 협회로 창설한 이후 오늘의 월드옥타가 최대 한상의 조직이며, 2003년 차세대 무역스쿨이 처음 시작된 이래 14년 동안 71개국 140개 지회에서 1만7,000 여명의 차세대를 육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차세대 무역스쿨이란’ 주제로 전 세계 차세대 무역스쿨을 졸업한 선배 차세대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문민섭(2006 미국 LA차세대무역스쿨 졸업, 무역에이전트)씨는 ‘창업’, 신용하(호주 브리즈번 3기, 2014 모국방문 교육 12기,JP Morgan Top Manager)씨는 ‘또 다른 도전’, 배석민(호주 멜버른, 2010 모국방문교육 8기 기장, 의류사업가)씨는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로’, 최령(중국이우, 2012년 모국방문교육 10기)씨는 ‘평생의 동반자’라는 주제로 무역스쿨을 통한 자신의 경험담을 셀프 동영상을 통해 전했다.

양해경 한독경제인회 회장의 첫 강의로 차세대 무역스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양 회장은 “무역인은 다른 말로 하면 장사꾼”이라며 장사꾼은 남들과는 다른 생각과 행동을 취해야 성공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위기와 기회'라는 주제로 변화하는 유럽에 대해 강의를 했다.

과거의 경험을 통해 개인적으로 수집한 자료들로 기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포맷의 데이터들로 차세대들에게 변화하는 유럽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전달해 주는 한편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에게 ‘한국인인만큼 한국을 기반으로 창업을 해서 유럽으로 확대해 오는 것이 실패율이 적으며, 이것은 성공률이 높은 것과는 차이가 있음을 강조하며, 성공의 핵심은 지역전문가가 되라’는 메시지와 함께 강의를 마쳤다.

강의를 들은 참석자와 무역스쿨 참가생들은 강의에 감탄하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강의를 마친 후 각 조별로 자기소개 및 분임토의 시간을 가지며 대회 첫날을 마무리 했다.

▲ 월드옥타 제3회 유럽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 참석자들.

대회 둘째 날

대회 둘째 날에는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가 강사로 나와 이전 근무지였던 중국시장을 배경으로 중국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해 오고 있는지, 중국의 경제 성장과 동아시아 유럽과 경제협력 문제 및 중국의 성장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앞으로 동아시아 및 유럽과의 경제협력 가능성에 대해 진단, 평가하는 내용으로 강의를 마쳤다.

이어 오혁종 KOTRA 유럽 본부장은 청년 무역인인이 알아야 할 국제 통상환경 변화와 주요 이슈라는 주제로 “2008년 미국 발 금융 위기와 지난 6월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 EU의 향후 대처 방안에 따라 국제 통상질서가 역행 또는 재도약의 기로에 놓여 있다”며 앞으로 청년 무역인들이 이러한 국제 통상 흐름의 변화와 이슈의 전개를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세 번째 강의를 했다.

차의과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이자 글로벌 미래교육원장인 김용환 박사는 제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전망하는 주제로 앞으로 2030년 서울 산업경제의 이슈와 전망에 대해 강의를 했다.

이어 오후에는 ‘사람은 기업 성공의 비밀이다’라는 주제로 우도경영기술연구소 소장인 서수한 박사가 기업 경영 성공의 본질적인 비결 및 기업 경영의 핵심 사항 등에 대해 강의를 했다. 이어 Kohl Kohl &Hwang GmbH 황경숙 대표가 나와 창업에서 자동차 양산금형 프로젝트로 성공한 현재까지 경험을 토대로 틈새시장을 공략했던 과정들을 전달했다.

한상원 프랑크푸르트 차세대 담당이사를 대신해 강흥순 총무이사가 금융, 무역, 마케팅 실무라는 주제로 L/C를 비롯해 운송 및 보험, 무역 실무 전반에 걸쳐 본인의 경험과 기타 기업의 사례들을 예로 들며 2일차 강의를 마무리 했다.

강의마다 열띤 질문과 응답의 시간들로 전체적인 일정이 늦어진 가운데 모든 참석자들은 준비된 버스를 타고 Wertheim Village 아울렛으로 이동했다. 도착 후 차세대 참가자들은 이동 중에 이야기를 나누며 본인들의 새로운 인적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Wertheim Village 아울렛의 사업개발 매니저인 Carola von Maltzahn 씨의 발표로 쇼핑을 넘어 관광지가 되고 있는 Wertheim Village 아울렛이 독일뿐 만 아니라 유럽 및 중국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에는 각 조별로 1명씩 나와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바이어와 1분 안에 자신의 회사나 상품을 소개하는 상황극을 연출하고,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밤 10시가 넘어 숙소에 도착한 차세대들의 열의는 뜨거웠다. 다녀온 후에도 각 조별로 분임토임 및 마지막 날에 있을 사업계획 발표를 위해 늦은 밤까지 많은 숙소의 불이 켜져 있었다.

대회 셋째 날

8월14일 일요일. 각 조별 발표 시간으로 대회 3일차가 시작됐다. 열띤 발표를 마친 뒤에는 각 조별 조장 중에서 기장과 2명의 부기장을 선출했는데, 기장으로는 베를린에서 참가한 홍서연 씨, 오스트리아 빈에서 참가한 김성훈 씨와 독일 뉴른베르크에서 참가한 김선환 씨가 각각 부기장으로 선출됐다.

마지막으로 월드옥타 명예회장인 이영현 영리무역회장이 강사로 나와 1세대 한상으로 우연한 계기에 1971년 시작한 영리무역의 시작 일화부터 45년간 한국 제품만을 고집하며 요강을 캔디 박스로, 빨래판을 목재 수공예 기념품으로 판매하는 등 한국 상품을 캐나다에 판 일화부터 카메라 조차 흔치 않았던 시기에 삼성카메라를 캐나다뿐 만 아니라 프랑스에까지 판로를 개척하게 된 일화 등 풍부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성공하고 싶다면 요령과 눈치로 살아남도록 노력하며, 계획한 일들이 모두 계획대로 되지는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 추진하려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죽을 때 죽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선한 마음을 가지고 베풀고, 베일을 벗기고 새롭게 포장하며 시행착오를 두려워 말고 달라붙어 다치고 피가 나도록 포기하지 말고 겪어야 된다”라며 마지막 강의를 마무리 했다.

강의가 끝난 뒤 아주대와 월드옥타 프랑크푸르트 지회는 앞으로 많은 한국의 학생들이 독일에서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글로벌 산악 협력 선도 모델 창출과 공동의 발전을 위한 글로벌 산악 협력 거점 운영 협약식(MOU)를 맺고 협약서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헝가리 최귀선 지회장이 당일 오전에 있었던 각 조별에 대한 총평과 함께 각 조별에 대한 평가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7조는 재정적 분야까지 고려한 것이 좋았으며, 5조는 훌륭한 팀워크를 보여 주었다며 평가를 마쳤다. 이어 조별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최우수상은 5조, 우수상은 7조, 장려상은 9조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프랑크푸르트지회는 이영현 명예회장과 김효수 차세대 위원회 위원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행사 진행을 위해 수고한 장미, 김지현 차세대 대륙 대표에게 감사의 선물을, 대회를 준비하는데 함께 수고한 안미자 상임이사, 김대경 뒤셀도르프 지회장과 참가자들의 숙박에 큰 도움을 준 유준호 뮌헨 지회장에게도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경숙 회장은 귀중한 시간을 내어 준비를 도운 프랑크푸르트 지회 임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각 조별로 단상에 올라와 참석한 선배 OKTA 회원들이 참석한 차세대 전원에게 수료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3일간의 ‘제3회 월드옥타 유럽 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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