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3대 간호협회장에 최차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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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3대 간호협회장에 최차남 회장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16.08.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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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한국간호사 45주년 기념행사 등 개최키로

▲ 최차남 오스트리아 3대 간호협회장.

제3대 재 오스트리아 한국간호협회 회장으로 비엔나 한인교회(담임 장황영 목사)의 최차남 권사(64)가 당선됐다.

새 임원진으로는 부회장 김귀중, 총무 정미옥, 서기 유순원, 회계 노영숙, 감사 홍진순, 강선덕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8월20일 만난 최차남 새 회장은 지난 6월17일 비엔나 요리식당에서 가진 정기총회에서 임원선출이 있었다고 밝히고, 한국의 첫 간호사들이 비엔나에 도착한 날을 기준으로 내년 8월 28일 한국간호사 파오 45주년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오스트리아에는 1972년 8월28일 한국 간호사 50명이 2년 근무계약으로 처음 왔다. 다음 해 1973년 5월30일 제2진으로 50명이 3년 근무계약으로 왔다. 근무연한을 마친 간호사 60%는 귀국하고, 40%가 남아 한국인, 오스트리아인과 결혼해 살고 있다. 현재는 독일, 스위스, 중동, 한국 등에서 온 간호사들을 포함해 약 70명이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다.

재 오스트리아 한국간호협회는 2008년 7월24일 창립했으며, 초대 회장은 김동주, 2대 회장은 황병진 간호사들이 봉사했다. 그동안 간호협회는 한인동포 건강증진, 병원통역, 한국여행자 의료봉사, 주재 한국대사관과의 SOS긴급구호반 운영, 회원상호 간의 친목과 협력, 한-오 양국 사회봉사 등 많은 공헌을 해왔다.

간호협회 회원들 중에는 3명의 의사와 공인회계사 등 각종 전문인 자격을 취득, 각 방면의 오스트리아 주류사회에도 진출하고 기업가 등으로 성공한 회원들도 있다. 간호협회 회원들은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 재오스트리아 한인여성문우회, 재 오스트리아 국제부인회 등을 창립, 한인사회구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973년 5월30일 제2진으로 비엔나에 도착한 최차남 신임 회장은 경남 의령군 출생으로 마산간호전문대학 전신 마산간호고등학교를 졸업, 의령군 보건소에서 정규 간호사로 근무하다 오스트리아에 왔다.

비엔나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오스트리아 생활을 시작한 최 회장은 1976년 김종기 씨와 결혼 했다. 남편 김종기 씨는 재 오스트리아 한인경제사의 전설 비엔나 ‘나쉬 시장’(Nasch Markt)의 ‘동양상회’를 설립, 사업가로 성장을 거듭했다.

비엔나 대학병원 산부인과 수술실로 옮겨 근무했던 최 회장은 동양상회의 일손이 바빠지고 첫 아이를 가지게 되자 13년간의 병원근무를 사직, 동양상회에 합류했다. 동양상회는 발전하고 김종기 사장은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으로 당선되어 한인사회를 위해서도 봉사하게 됐다. 최차남 회장은 비엔나 한인교회의 설립공로자로 권사가 됐다. 현재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상임고문인 김종기 사장은 올해 한인교회 장로로 안수 받았다.

비엔나 최고 명문 ‘마리아 테레지아’졸업생들인 2남1녀의 자녀들 중 장남 성은(빈 국립의대 졸) 씨는 스위스 바젤병원 의사로, 차남 지수(빈 국립상대 졸) 씨는 국제적십자사 요원으로 시리아에서, 딸 은지(런던유학 법대 졸) 씨는 베를린에서 영화제작사 자문으로 일하고 있다.

9형제의 장녀인 최차남 회장은 아버지가 ‘다음에 아들이 태어나라’는 소원으로 차남(次男)이란 이름을 지어 주셨다면서 남자 이름처럼 들리는 자신의 이름 내력을 밝히기도 했다. 부동산 사업가로서도 성공한 김종기 사장과 함께 비엔나 외곽 골프장 단지에서 살고 있다.

제3대 한인 간호협회 임원명단

명예회장 : 김동주, 황병진
이사장 : 김정중
이사 : 김방자, 한옥희, 이옥심, 이명숙, 강유송, 천영숙, 홍진순, 전미자, 이영실, 최춘례, 김갑이
감사 : 홍진순, 강선덕
회장 : 최차남
부회장 : 김귀중
총무 : 정미옥
부총무 : 여인실
서기 : 유순원
부서기 : 김부순
회계 : 노영숙
부회계 : 이효순

부서와 활동

▲봉사부 : 한인사회의 건강증진과 의료통역, 사회봉사와 회원 방문
부장 : 황병진
차장 : 정미옥
부원 : 최차남, 김귀중, 이복순, 최춘례, 홍진순, 강선덕

▲문화부 : 홈페이지 관리, 독서, 음악회, 오페라 관람
부장 : 여인실
차장 : 김방자
부원 : 최선옥, 한옥희, 전미자, 박경화

▲친교부 : 회원의 친목과 건강관리, 소풍, 오락, 운동
부장 : 이영실
차장 : 유순원
부원 : 노영숙, 이효순, 김갑이, 김화경, 정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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