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예술의 전당서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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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예술의 전당서 내한공연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8.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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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아리랑ㆍ그리운 금강산ㆍ한 오백년 등 민요와 가곡 선보여

▲ 서울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극장에서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공연, (앞줄 왼쪽)임재식 단장, 소프라노 신델라, 고학찬 사장, 황수경 아나운서.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지휘 임재식)은 8월12일부터 28일까지 ‘2016 정기 내한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8월12일 저녁 7시30분 김포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연천 수레울 아트홀(8월13일),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8월14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8월16~17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8월18일), 금천 금나래 아트홀(8월19일), 이천 설봉공원 야외대공연장(8월20일), 서울 송정교회(8월21일), 화성 유앤아이 아트센터(8월25일), 양평 군민회관(8월26일),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극장(8월28일) 등에서 약 2주간 총 12번 공연하면서 전국 각지의 청중들과 만났다.

이번 순회공연은 예술의 전당 후원회, KDB산업은행, Fragrance, 주한스페인대사관, 주스페인한국문화원, 재외동포신문에서 후원했다.

▲ 서울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극장에서 공연.

마지막 날인 28일 저녁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극장에서 '예술의 전당 가곡의 밤' 초청공연을 진행했다. 고향의 노래, 새야 새야 파랑새야, 밀양 아리랑, 신고산 타령, 그리운 금강산, 한 오백년 등 임재식 단장의 지휘로 한국민요와 가곡을 불렀는데, 완벽한 한국말과 풍부하고 아름다운 화음으로 한국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Las Calesera(마차), Eres Tu 등의 낯익은 스페인 민요와 가곡으로 청중들의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낯익은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라 알칸타라의 간결하고 힘있는 합창 반주도 청중을 즐겁게 했다. 특히 소프라노 Maria Zapata가 '그리운 금강산'을 불렀는데, 풍부한 성량과 미성으로 금강산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해서 한국인 청중들의 심금을 울렸다.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호세 리, 소프라노 신델라가 특별 출연했으며,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라 알칸타라, 장구 이은애가 연주를 했다. 아나운서 황수경과 예술의 전당 고학찬 사장이 해설과 사회를 맡았다.

▲ 서울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극장에서 스페인 민요 부르는 합창단.

한편, 유럽에서의 공연 활동으로 스페인 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는 지휘자 임재식 단장이 이끌고 있는, 밀레니엄합창단은 스페인 국영방송 RTVE 소속 성악가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가곡과 민요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밀레니엄합창단은 스페인은 물론 세계 각지를 무대로 우리의 민요와 가곡 등을 전파하기 위해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 노래 레퍼토리는 50곡에 이르며 우리 가곡과 민요를 포함한 음반 5매를 발매했다. 지난 2005년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매년 8월 중순 경 내한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지방 순회공연.

▲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지방 순회공연.

▲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공연.

▲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지방 순회공연.

▲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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