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글로벌 청년 창업ㆍ인턴십 포럼 및 박람회’ 개최
상태바
‘제2회 글로벌 청년 창업ㆍ인턴십 포럼 및 박람회’ 개최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8.29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옥타 기업인들, 모국 예비창업가들에게 노하우 전수

▲ 월드옥타 차세대 기업인들이 창업 토크콘서트에 참가.

월드옥타 차세대 기업인들이 한국의 예비 창업가들에게 글로벌 창업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영남대학교 기업가센터와 포스텍 기업가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제2회 글로벌 청년 창업ㆍ인턴십 포럼 및 박람회’가 지난 8월25일 대구 엑스포(EXCO)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 월드옥타 차세대 기업인들이 창업 토크콘서트에 참가해 글로벌 창업을 꿈꾸는 국내 예비 창업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월드옥타 호치민 지회 소속 정문석 아가페 컨설팅 엔 트레이딩 대표와 인도 뉴델리에서 코인도 트레이딩을 경영하고 있는 서영두 대표가 참석했다.

정문석 대표는 지난 2011년 베트남에서 지인들과 팀을 결성해 건설 PM회사인 NIBC를 설립하고, 이후 아가페 컨설팅 엔 트레이딩, 알코브 호텔을 설립하며 이를 기반으로 싱가포르, 베트남의 투자 자본을 유치해 NOH 건설 시행사를 설립했다.

서영두 대표는 한국에서 2005년 투자 유치를 받아 인도 홈쇼핑 채널에 유일한 한국 밴더회사인 코인도 트레이딩을 설립하고, 이후 최근에는 태국에도 KTE트레이딩을 설립했다.

두 청년 기업가는 한국 보다는 기회가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창업을 하며 청년 사업가로 성장한 대표적인 월드옥타 차세대 기업인이다.

국내 예비 창업가들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서는 월드옥차 차세대 기업인들에게 글로벌 창업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 정문석 아가페 컨설팅 엔 트레이딩 대표.

정 대표에게는 팀 창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것들이 있고 또 실패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언해달라는 문의가 이어졌다.

정 대표는 “팀 창업을 할 때는 공동의 가치를 갖고 있되 성격이 완전히 다른 사람들이 만나야 잘 된다. 그리고 잘하는 분야가 달라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 같다”며 “5명이 공동 창업한 우리 회사는 각자 잘하는 분야를 맡아서 개별 기업으로 그룹형 창업을 해 서로의 업무를 지원하는 형태로 창업했고, 공동의 핵심가치인 정직과 신뢰의 가치를 빼 놓고는 무엇이든 대립할 수 있고 조정 될 수 있는 면이 창업 성공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패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한국에서 대히트를 기록한 친환경 밀폐용기를 판매했다가 속된 말로 폭 망했다. 베트남 사람들 주거문화엔 주방이 거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연평균 36도의 높은 기후로 인해 음식을 저장하지 않는 이들의 문화를 몰랐다”고 예를 들며, “시장에 대한 불확실한 정보와 철저한 현지의 문화, 역사, 생활 패턴까지 분석하는 능력이 필수적임을 간과했다. 내가 팔고 싶은 제품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팔아야 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덧붙였다.

▲ 서영두 코인도 대표.

서 대표에게는 글로벌 창업의 동기는 어디에 있고 한 국가나 지역이 아닌 여러 국가에서 창업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서 대표는 “10년 전 나는 젊었고, 상식이이라곤 거의 없었다. 다만 생각을 했다면 행동하는 것이 청춘이 가진 유일한 특권 같이 느껴졌다. 창업하는 과정에서도 철저히 인도 시장을 알아가며 확신이 섰을 때는 바로 행동에 옮겼다. 망설이거나 주저하는 순간에 누군가 행동을 옮기는 다른 사람에게 시장은 넘어가는 것이 비즈니스의 세계인 것 같다”며 행동으로 과감히 도전 하라고 조언했다.

또, 여러 국가에서 창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실패가 좌절로 이어지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없다.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을 인도 홈쇼핑에서 방송을 했는데 거의 못 팔고 방송도 완전 실패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 그때 아이템 선정부터 방송 완료까지 진행된 모든 부분을 되짚어 보며 실패한 이유를 알았을 때 또 다른 희열을 느꼈다. 이후 완전히 새롭게 도전해 결국엔 성공 시켰다”며, “괜히 또 창업 했다가 실패하면 어쩌지 라는 두려움 보다는 새로운 시장에는 새로운 길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 현장에서 직접 부딪쳐 보고 실패도 경험해 보면 그 위에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다는 실패를 철저히 분석해서 이겨내는 연습이 다른 나라에도 창업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옥타의 재외동포 차세대 경제인 네트워크에 대한 문의에 정 대표는 “월드옥타는 전 세계에 펼쳐진 광활한 경제 네트워크이고 이곳에서는 늘 여러 국가를 아우르는 글로벌 창업이 쉽게 이뤄지는 유일한 공간”이라며, “유태인들이 창업마피아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유태인들의 네트워크가 있었고 철저히 그들 서로가 창업을 돕는 것이 오늘날 유태인들이 신 산업을 주도한 배경 중 하나”라며, 월드옥타의 글로벌 창업을 하기 최적지로 추천 했다.

서 대표는 “월드옥타는 재외동포 경제단체로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고 있는데 나도 3년 째 열심히 참여 하고 있다. 한국에만 있는 아이디어 상품과 우수한 아이템을 발굴해 각 국가별로 팔릴만한 아이템으로 창업하기 좋은 곳이다. 또 글로벌 시장 동향도 네트워크를 통해서 쉽게 파악이 가능한 곳으로 늘 비즈니스 정보가 넘쳐 나는 곳”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