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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무궁화유통 박은주 회장 “남을 돕는 것은 나를 돕는 것”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기부전파사로 활약
김지태 기자  |  jtsumm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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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2  17: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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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무궁화유통 박은주 회장은 성공한 기업가일 뿐만 아니라 나눔과 기부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기부 전파자’이기도 하다. 2014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후 현재는 보다 적극적으로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남을 돕는 것은 나를 돕는 것”이라는 소신으로 40여 년 이상 기부활동을 해 온 박 회장으로부터 기업활동과 기부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보기로 한다.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아너소사이어티 16호 회원가입 장면
 
지난 2014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큰 돈을 기부하게 된 중요한 계기는 무엇인가?
 
그동안 충주시의 불우한 이웃과 독거노인, 불우한 다문화가정, 농아학교 등에 쌀과 연탄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해 왔다. 연간 2천만 원 정도의 자그마한 나눔 실천이었지만 이런 활동들이 계기가 됐다고 본다. 보다 적극적으로 기부 문화를 전파시키는 선도적인 일을 하고 싶어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모교인 충주여고 후배들을 위해서도 매년 장학금과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언제부터 기부활동을 시작했나?
 
22년 전 쯤 1994년 무렵으로 기억하고 있다. 초창기는 충주여중 외에 다른 학교 학생들도 선발해 도와줬다. 그렇게 해서 22년간 약 300 여명의 학생들이 장학생으로 공부했고 그 중 많은 학생들이 아주 좋은 성적을 내 줘서 항상 기쁨을 느끼고 있다. 
 
   
▲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박은주 회장
 
재외동포신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동포사랑기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동포사랑기금이 어떻게 쓰여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동포사랑기금’ 은 매우 훌륭한 캠페인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특별히 생각나는 것은 갓 태어나 탯줄이 붙어 있는 채로 버려지는 어린 생명들을 살리는데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또한 불구의 몸이 되어 사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불우한 사람들과 사회의 도움을 못 받고 사는 독거노인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이 닿길 바란다. 
 
기부를 전파한다고 했는데 주위 분들에게 기부를 많이 권하는가? 
 
많이 권하지 않는다. 단, 기부행위를 다른 사람이 보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자발적인 기부문화가 전파되기를 바란다. 즉 기부문화는 타인의 기부활동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자발적으로 생기도록 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런 자발성이 바탕이 되면 “남을 돕는 것이 곧 나를 돕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본다. 우리나라도  선진국으로 진입하면서 차츰 기부 문화가 활성화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 2011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전달식
 
무궁화유통은 인도네시아에 한국식품을 유통하는 회사로 알고 있다. 언제 사업을 시작했나?
 
1980년부터 식품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36돌이 되는 무궁화유통은 한국식품을 수입해 인도네시아에서 도소매 유통을 하고 있다. 한국식품사업의 첫 번째 주자로 2억 5천만 인도네시아인들에게 한국식품을 전파하고 있다. 
 
주력인 한국식품 유통 외에 앞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사업분야는 무엇인가?
 
식품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지 정부의 보호무역정책을 피하기 위해 한국식품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자체상표를 붙이는 주문생산(OEM)을 많이 해야 한다고 본다. 관심있는 사업으로는 관광사업, 건설업, 부동산개발사업 등이다. 
 
사업을 해 오면서 가장 어려웠던 때는 언제인가?
 
처음에는 남편이 정글에서 삼림개발을 해 원목을 수출하는 회사를 했다.(박은주 회장의 남편은 김우재 월드옥타 명예회장이다) 그러다 원목 수출을 금지하는 규정이 바뀌어 맨주먹으로 식품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초창기에는 금전적인 도움을 받을 수가 없었는데 이때가 가장 어려웠다.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나?
 
오로지 투지와 인내로 이겨냈다. 그리고 위기를 기회라고 생각했다. 1998년 IMF로 인한 불경기가 닥쳤는데 이때도 위기를 기회삼아 자체 건물과 창고를 건축했다. 차츰 경기가 회복되면서 이런 투자가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 성장할 수 있었다. 
 
   
▲ 1992년 인도네시아 양로원을 방문해 위문하는 박은주 회장
   
▲ 인도네시아 심장병 어린이돕기 행사
내수시장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국 중소기업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좋은 품질의 상품을 많이 만들고 있어서 해외진출이 유리하다. 그러나 장인정신으로 보다 더 노력을 기울여 선진국 제품에 뒤지지 않는 최상의 품질을 만든다면 세계인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신용을 갖추고 제품을 해외에 선보여야 수출 활로가 열린다. 
중소기업을 관할하는 기관에서도 실질적으로 제품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갖추어 나가야 제품도 국가 경제성장에 걸맞게 일류가 될 수 있다.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국내 청년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한국의 청년들은 세계라는 넓은 시장을 보고 해외로 나가 견문을 넓히면서 자리를 잡아야한다고 생각한다. 해외에서 성공한 많은 기업인들이 홀홀단신으로 나와서 기업을 일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자신감을 갖고 실력을 배양해 세계로 눈을 돌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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