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홍콩, 자동출입국 심사대 이용 절차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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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홍콩, 자동출입국 심사대 이용 절차 간소화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8.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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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부터 온라인 사전신청 폐지, 현장신청으로 이용 가능

한국과 홍콩 양국 국민들은 2016년 8월 22일부터 온라인 사전신청 없이도 상대방 국가를 방문할 때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양국 정부가 기존의 온라인 사전신청 절차를 폐지하고, 입국 후 현장신청만으로도 상대방 국가의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합의한 데 따라, 상대 국가 최초 입국 시 대면심사를 거친 후 현장에서 바로 자동출입국 심사대 등록 및 이용이 가능하다. 

홍콩을 찾는 대한민국 국민은 첵랍콕 공항 입국심사장에 설치된 자동출입국 심사 등록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지문·얼굴정보 제공 등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홍콩 자동출입국 심사대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이후 홍콩 출국 시부터 여권 유효기간까지 홍콩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17세 이상의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 중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는 사람에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홍콩 입국 금지자 등 홍콩 당국이 부적격자로 판단하는 경우에는 등록이 거부될 수도 있다.

이번 조치로 홍콩과 마카오를 함께 방문하는 사람들도 ‘홍콩→마카오 출국심사’, ‘마카오→홍콩 입국심사’, ‘홍콩→한국 출국심사’ 등 총 3회의 출입국 심사를 자동 심사대로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여행이 가능하게 됐다.

양국은 이번 조치를 통해 한국-홍콩 간 인적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법무부 측은 “현재 마카오와의 자동출입국 심사대 상호이용도 추진하고 있다”며 “홍콩과 마카오를 방문하는 국민의 여행 편의는 앞으로 더욱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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