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한식의 날’ 찾아가는 한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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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한식의 날’ 찾아가는 한식문화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8.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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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독일기업들 찾아가, 한식체험의 접근성·효율성 높여
▲ 프랑크푸르트 Tower 185 빌딩에서 진행된 ‘한식의 날’행사 (사진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총영사 백범흠)은 8월 11일과 16일, 2회에 걸쳐 관할지역에 있는 독일기업 구내식당에서 ‘한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 행사를 통해 선보인 한식요리

참석자들이 큰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하기위해 점심시간을 활용한 ‘찾아가는 한식 및 한국문화 홍보’ 방식을 도입했다.

관할지역의 기업 및 기관 구내식당에 한식 메뉴를 특식으로 배치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곁들여 자연스럽게 한식과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이 행사의 특징이다.  

독일 내 기업·공관·동포단체 및 학계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업무를 분담한 모범적 민·관·학 합동행사인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프랑크푸르트 지사(지사장 전영민), 급식업체 Sodexo 정양화 조리장, 동포단체 ‘샘물회’ 및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식품조리 영양학부 황수정 교수 등이 함께 진행했다. 

8월 11일에 개최된 첫 번째 행사는 프랑크푸르트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Tower 185 빌딩에서 진행됐다. 세계 최대 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호주·뉴질랜드 은행 등 이 건물에 입주해 있어 약 1,100명의 직원들이 참석해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 한식에 관심을 보이며 맛을 본 독일 현지 직장인들

정양화 조리장과 황수정 교수가 준비한 350인분의 한식 특식 메뉴(불고기, 된장국, 김치)가 인기리에 판매 됐으며, 총영사관과 관광공사가 마련한 한복체험, 한글서예 및 한국 홍보부스에는 식사를 전후해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들었다.

   
▲ 한국 홍보 부스의 서예체험
   
▲ 한국 홍보부스의 한복체험

8월 16일 개최된 두 번째 행사는 뤼셀스하임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연구소에서 진행됐다. 한국기업에서 진행돼 큰 호응은 없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적극적으로 체험에 임하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참가자 중에는 한국의 관광정보를 문의하는 사람도 있었다.

‘한식의 날’ 행사는 2014년 8월, 프랑크푸르트 시내 Tower 185 빌딩 구내식당에서 처음 실시되었으며, 좋은 평가를 받아 2015년 마인타우누스군(Main Taunus Kreis), 도이체텔레콤, 유럽위성운용센터 등 관할지역 내 다양한 기업 및 기관에서 확대 실시한 바 있고, 올해 안에 2~3개 기업 또는 기관에서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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