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임시정부 유적지 돌아보며 "대한 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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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임시정부 유적지 돌아보며 "대한 독립 만세"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8.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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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광저우 총영사관 제71주년 광복절 기념식 개최
▲ 대통령 경축사 대독하는 황순택 총영사 (사진 주 광저우 총영사관)

주 광저우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황순택) 다목적홀에서는 8월 15일, 제71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주 광저우 총영사관의 단독청사 건립 이후 처음으로 교민과 함께하는 공식적인 광복절 기념식행사로, 민주평통 광저우협의회, 한국인상공회, 광동성 조선민족연합회, 월드옥타 광저우지회·선전지회 등 동포 단체와 교민, 조선족 동포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기념식은 황순택 총영사의 대통령 경축사 대독, 광복절 노래 제창 등으로 이어졌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저우청사 유적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저우는 일제강점기에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활발히 활동하던 지역이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약 3개월 간 주재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주 광저우 총영사관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석한 조선족 동포 및 한인들에게 그동안 철거된 것으로 잘못 알려져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저우청사 유적지’를 소개하고 역사적 배경을 설명해 광동지역의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 주 광저우 총영사관에서 민주평통 광저우협의회가 모금한 광저우 한국학교 건립기금을 전달했다.

민주평통 광저우협의회(회장 허남세)는 기념식을 통해 그동안 모금했던 ‘광저우 한국학교 신축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허 회장은 6월 14일부터 약2개월 간 자체적으로 모은 모금액 855,300위안(한화1억5천만 원 상당/ 40명 참가)을 학교기금 모금위원회 측에 전달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세대의 교육과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뜻을 모은 이번 기금 전달은, 계속해서 진행될 광저우 한국학교 기금모금 운동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민주평통 광저우협의회 허남세 회장의 만세삼창 선창으로 다같이 만세!

기념식은 허남세 회장의 만세삼창 선창에 이어 참석자들이 한 목소리로 ‘만세’를 외치며 마무리됐다. 이번 기념식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교민사회와 대한민국의 발전적 미래를 도모하는 뜻 깊은 시간으로 남았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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