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울려퍼진 ‘광복절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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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 울려퍼진 ‘광복절 노래’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8.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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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지역 제71주년 광복절 기념식
▲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광복절 제71주년 기념식을 찾은 참석자들 (사진 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

광복 71주년을 맞은 8월 15일 오전11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토마스 김) 강당에서 조국 독립에 앞장선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잃었던 국권이 회복된 것을 경축하는 행사가 열렸다. 

신재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광복회 이종규 회장,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제인 김,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 지회 정승덕 회장, 상항한미노인회 김관희 회장,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 북가주지부 권욱순 회장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축식이 열렸다.

▲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하는 신재현 총영사

신재현 총영사는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전문을 대독했으며 “오늘 날의 번영은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들의 노력에 의해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광복회 이종규 회장은 “나라의 광복을 위하여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을 기억하면서 보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일구어야한다”고 강조했고, 토마스 김 한인회장은 “애국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교육에 의한 것이다. 광복절 행사 참여도 애국을 위한 교육의 한 방편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SF한미노인회 김관희 회장은 “광복정신을 계승하여 더욱 단결되고 하나되는 동포사회가 되자”고 말했다.

▲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토마스 김 한인회장

제인 김 시의원은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왔다가 한국 연세대에서 공부를 하던 중에 독립기념관을 갈 기회가 있었는데, 나라 광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애국지사들의 기록들을 접하면서 한국 사람임에 대하여 자부심을 느끼고 교포사회에 대한 더 큰 애착을 갖게 되었다”는 경험담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이태희 선생의 만세삼창을 선창으로 참석자들은 독립만세를 외쳤다.

▲ 만세삼창을 외치는 광복절 기념식 참석자들

이종규 광복회장에게 감사패와 공로메달을, 6.25참전용사 강용운·원복순·최세환 씨에게 감사패와 공로메달을 전달했고, 레이몬드 헨더슨·존 벨란도 미군 6·25참전용사 2명에게는 감사장과 공로메달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를 위해 봉사하는 장명숙 스포츠 댄스협회장, 시니어합창단, 엔젤리카 리에게는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종규 광복회장(왼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제인 김 시의원
▲ 감사패를 받은 6·25 참전용사 강용운·원복순·최세환 씨

시니어합창단은 ‘우리의 소원, 희망의 속삭임’ 특별공연을 펼쳤다. 참석자들은 ‘광복절 노래’와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다시 한 번 애국심을 가슴에 새기면서 행사를 마무리 했다.

▲ 시니어 합창단의 공연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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