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열린 한국영화 축제 ‘K-ACTION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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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열린 한국영화 축제 ‘K-ACTION 2016’
  • 이혜미 재외기자
  • 승인 2016.08.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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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문화교류 확대 위해, ‘명량’ ‘국제시장’ ‘코리아’ 등 상영
▲ 빠울라 김(왼쪽에서 5번째), 홍영종 총영사(왼쪽에서 7번째), 이세영 문화원장(오른쪽 끝), 상파울루 문화원 관계자와 현지 언론인들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주 상파울루 총영사관(총영사 홍영종)과 주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이세영)은 8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브라질 상파울루 문화원에서 한국영화제인 ‘K-ACTION 2016’을 개최했다. 

한국 현대영화를 브라질에 홍보하고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축제는 한국 영화진흥위원회의 후원과 브라질 상파울루 문화원, SPCine의 지원으로 열렸다. 올해는 특히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한국과 브라질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우리들의 영웅’을 주제로 삼았다. 

한국 영화를 통해 브라질에 한류의 폭을 넓히고 양국의 문화교류를 도모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 교민과 브라질 현지인들 100여 명과 현지 언론인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홍영종 총영사의 축사에 이어 3년째 이 행사의 컨설팅에 참여했던  Sam Ka Pur Filmes 대표 빠울라 김 감독의 소개로 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 이번 영화제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Sam Ka Pur Filmes 대표 빠울라 김 감독.

“브라질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한국 역사의 다양한 순간들을 확인하며, 물리적으로 먼 나라의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라며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 작품인 ‘명량’과 2위인 ‘국제시장’을 소개했다. 

그녀는 또한 “세계적 영화 강국 중 하나인 한국의 시네마토 그래피(영화제작과정)를 브라질 대중들이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이번 영화제는 ‘우리의 영웅’이란 주제를 갖고 진행되는 만큼, 영화가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면이나, 예술·스포츠 등을 활용한 사례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고 흥행작 ‘명량’을 비롯해 ‘광해’, ‘코리아’ 등이 상영됐다. 특히 ‘코리아’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영화로, 남북 단일팀이라는 흥미 있는 내용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4일 동안 브라질 상파울루 문화원에서 상영된 한국영화들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많은 감상들이 이어졌는데, “브라질 현지어인 포르투갈어 자막이 있는 영화를 찾기가 어려워 안타깝다”는 아쉬움도 전해져 앞으로의 과제로 남았다. 

[재외동포신문 이혜미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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