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작은 도시에 한국 전통문화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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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작은 도시에 한국 전통문화 잔치
  • 이혜미 재외기자
  • 승인 2016.07.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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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행사 ‘안녕하세요 코리아’ 첫 선, 10월 중 2차 예정
▲ 공연을 관람하는 성 까에따노 도 술 지역 주민들과 브라질 현지인들.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브라질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성 까에다노 도 술’ 도시문화원에서는 7월 23일, 24일 양일간 한국문화 행사인 제1회 ‘안녕하세요 코리아’가 열렸다. 

성 까에따노 도 술은 약 6만 명이 살고 있는 작은 도시다. 이곳에서도 K-POP으로 인해 한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서 문화원 측은 상파울루의 코리아포스와 케이오(KO)엔터테인먼트 측에 한국문화 행사 를 의뢰했다.

▲ K-POP 공연
▲ K-POP 댄스 워크숍

이번 행사에는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K-POP 공연은 물론 한국에 대해 소개하는 유투버의 세미나, K-POP 댄스 워크숍, 한국 요리 체험, 궁중 혼례복 체험 등의 행사가 준비됐다. 

케이오 엔터테인먼트의 루까스 조땡 대표는 “그 동안 일본 행사는 종종 열려왔지만 한국을 알리는 행사는 없어 안타까웠다. 앞으로 해마다 행사를 개최할 생각이다.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국 전통무용 공연

한국고전무용연구소(신영옥 소장) 단원들이 한복을 입고 등장해 한국 전통무용을 선보이자,  고운 자태에 반한 브라질 사람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단원들에게 사진 촬영을 청하기도 했다. K-POP을 통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브라질 사람들이 한국 전통무용에도 흥미를 느끼게 된 것이다.

전옥희 화가의 전시회도 이루어졌다. 브라질 북부 도시 ‘바이아’와 한국을 화폭에 담은, 색동 컬러의 작품들은 현지인들에게도 감동을 주었다. 특별히 리우 올림픽을 상징하는 꼬빠까바나 해변을 배경으로 한국과 브라질 여성들이 응원하는 모습에서는 ‘함께’ 즐기는 올림픽의 참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전옥희 화가 전시회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거듭되는 요청에 10월에 다시 열릴 예정으로 기획 중이다. 주최 측은 “제2회 ‘안녕하세요 코리아’는 K-POP이 중심이 아니라 한국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재외동포신문 이혜미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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