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오브 엔젤스 예술단 유럽순회공연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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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오브 엔젤스 예술단 유럽순회공연 성황리 개최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6.07.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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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ㆍ무용ㆍ합창 등 음악적 예술 활동 통해 꿈과 희망 전파 ‘훈훈’

▲ 드림 오브 엔젤스 예술단의 유럽순회공연.

재독한인총연합회와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가 후원하는 드림 오브 엔젤스(Dream of Angels) 예술단의 공연이 지난 7월24일 프랑크푸르트 내 한인교회인 시온교회(담임목사 이형길)에서 열렸다.

드림 오브 엔젤스는 뮤지컬, 무용, 합창 등 음악적 예술 활동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파하고 있는 예술단이다.

특히 입양, 위탁, 저소득층 가정에게 참여의 문이 열려 있으며, 예술적 재능과 열정을 지니고 있는 입양아와 비입양아가 함께 어울리며 연습하는 등 편견의 장벽을 허물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14년에 창단되어 이미 여러 차례 해외공연의 경험을 쌓아온 예술단은 이번 유럽 공연차 프랑크푸르트에 방문했으며, 박선유 연합회장의 주선으로 시온교회 공연이 이뤄졌다.

오후 7시 공연 시작에 앞서 시온교회 시무장로인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아이들을 미래의 예술인으로 키워내고 나아가서 나눔을 실천하고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주력하는 입양아 예술단 드림 오브 엔젤스의 프랑크푸르트 공연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예술적 교육뿐만 아니라 단체 활동을 통해 화합과 어울림을 배워 바람직한 가치관 형성에도 기여하는 예술단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 드림 오브 엔젤스 예술단의 유럽순회공연.

이번 공연의 첫 번째 순서로는 미사곡 합창이 있었다. 11~14세의 초ㆍ중등학생들로 구성된 18명의 아이들이 만들어 내는 잔잔한 화음이 그 어느 미사곡보다 청아한 감동을 줬다.

두 번째 순서로는 김예현 어린이의 독무로 현란한 춤사위가 장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깜직한 한복 차림의 단원들이 도라지, 갑돌이 갑순이, 아리랑 등 한국 음악을 부르며 합창과 무용을 선보였으며 관객들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흐뭇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공연 중간에는 드림 오브 엔젤스의 지난 공연들이 영상으로 소개됐고, 이어 화려한 무용복으로 갈아입은 단원들의 소고춤, 부채춤 등의 춤의 향연이 펼쳐졌다.

합창 지휘자인 윤진실 씨의 독창 ‘은혜 아니면’은 천상의 소리처럼 관객들의 마음에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줬다.

공연의 마지막 무대에서는 ‘들리나요,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사랑하는 마음을 드립니다’ 란 노래 제목이 말해주듯 드림 오브 엔젤스의 합창공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잔잔한 감동을 전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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