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한국문화원, 한국화가 17인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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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한국문화원, 한국화가 17인 작품 전시
  • 이혜미 재외기자
  • 승인 2016.07.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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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국화로 브라질에 한국 알린다

주상파울루 한국문화원(원장 이세영)에서  7월 21일 재브라질 한국화협회의 한국화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7명의 화가들 작품이 선보였다. 나성주, 유미영, 이창범, 김정은, 김정원, 김종은, 이형인, 김은영, 김옥자, 홍유식, 정휘숙, 김효주, 정우정, 이화영, 허영희, 김경숙, 이종용 화백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전시회에는 주상파울로 한국문화원 이세영 원장, 브라질 한인회, 민주평통브라질 협의회, 주상파울로 한국교육원 김소연 원장, 한브교육협회 제갈영철 회장,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이하 코윈) 브라질지부 홍은경 회장, 미술협회 최요한 회장 등 200여 명의 하객이 모였다.

▲ 유미영 화가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유미영 화가는 “한국화협회를 창립한지 1주년이 돼간다. 협회는 그 동안 세 명의 초대작가를 배출했다. 이번에는 2016년 리우 올림픽을 맞이해 한국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브라질인들이 한국의 전통예술을 친숙하게 느끼며 브라질 한국 양국의 문화교류 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민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가며 화선지 위에 예술의 향기를 채운 50여 점의 작품들이 소개 됐다. 전통적 화법의 구현으로 민족의 정서와 예술성을 담은 협회 화가들의 그림으로 전시장이 채워졌다. 전시회를 기념해 특별히 한국고전무용연구소(신영옥 소장)의 이문희 씨는 한국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선보여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 이화영 화가(한복)와 지인들

“어릴 때 한옥에서 쳐다봤던 네모난 하늘, 기와집의 곡선, 한복의 선, 도자기 등 우리 것이 그리워졌다. 어릴 때 했던 한국무용을 다시 시작하면서 동적인 것과 정적인 것을 함께 하고 싶어 한국화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한 이화영 화가는 “한국화를 하다보니 눈에 비치는 세상의 사물이 다 아름답게 보인다. 한국화를 하는 선배님들이 왜 고운 마음씨를 가지셨는지 알게됐다”고 고백했다.

▲ 주상파울로한국문화원 이세영 원장

이세영 문화원장은 “대한민국의 국력과 영향력이 점점 커짐에 따라 이제는 세계 각 나라의 시민들이 한국의 것을 배우려고 애쓴다. 재브라질 한국화협회와 함께 우리의 소중한 예술적 자산이자 우리 교민사회의 땀과 노력이 깃들어있는 한국화 전시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개최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국화 전시가 브라질 사회에 보급되고 있는 한류를 보다 다양화하는 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 이문희 씨의 한국전통무용 살풀이 춤

[재외동포신문 이혜미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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