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대사 배 국기원 컵 스리랑카 태권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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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국대사 배 국기원 컵 스리랑카 태권도 대회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7.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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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경연대회도 개최, 한류문화의 첨병 역할
▲ 태권도 경연 장면 (사진 국기원)

주 스리랑카대사관(대사 장원삼)과 스리랑카 태권도협회(회장 하르샤나 라자카루나)는 7월 7일부터 10일까지 체육부 실내 체육관에서 제2회 한국대사 배 국기원 컵 태권도 대회 예선과 본선을 개최했다.

7월 23일에는 콜롬보 뮤스즈 컬리지 강당에서 대사관 주최 국기원컵 단체전 결승, 태권도 시범, 시상식 및  K-POP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다야시리 자야세카라 스리랑카 체육부 장관, 하르샤나 라자카루나 태권도 협회장 겸 국회의원, 반다라 경찰학교장과 군 장성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1,500석이 가득 찬 객석은 태권도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장원삼 대사는 “이번 대회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참여했다. 스리랑카에서 태권도의 위상과 인기를 알 수 있다”라며  “대사관과 국기원은 그 동안 태권도 보급 및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고, 태권도대회 개최 이외에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태권도를 통해 한-스 양국 간 우의와 체육협력이 더욱 더 증진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 1500석을 가득 채운 관중석

이어서 다야시리 자야세카라 체육부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정부와 대사관, 국기원에 다시 한 번 감사한다. 태권도와 스포츠 발전은 물론, 문화를 교류하며 양국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것이다”라고 밝혔고, 이기수 한국정부 국기원 파견 사범은 “대사 배 국기원 컵 대회는 스리랑카 최대 규모의 태권도 무술 축제로, 최근 스포츠로 일관되는 태권도에서 무도의 본질과 가치를 상기시키고, 남녀노소 누구나 수련하는 생활체육과 태권도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 밝혔다.

▲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스리랑카 육군 다야라타나 씨에게 스리랑카-한국 왕복항공권을 전달하는 장원삼 대사와 이기수 사범
▲ 우승팀인 육군에 우승컵을 전달하는 장원삼 대사, 다야시리 자야세카라 체육부장관, 하르샤나 태권도협회장

대한항공, 삼성, LG 아방스의 후원으로 대회 최우수 선수상 수상자에게 한국 왕복항공권과 홈씨어터가 지급되었으며, 우승자들에게는 전자렌지, 최우수 코치상에는 스마트폰, 그리고 모든 입상자들에게는 국기원에서 지원한 부상이 수여됐다. 

한류의 열기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K-POP 경연대회에도 작년보다 더 많은 신청자가 지원했다. 이번 스리랑카 지역 예선을 통해 선발된 2팀은 스리랑카를 대표하여 다른 나라 참가자들과 본선 진출 여부를 겨루게 된다. K-POP 경연대회 수상자들에게도 한국왕복 항공권, TV, 스마트폰 등 다양한 부상이 수여됐다. 

▲ K-POP 경연대회 수상자 기념사진

주 스리랑카 대사관의 2016년 문화행사로 열린 대사 배 국기원컵 태권도 대회와 K-POP 경연대회는 스리랑카의 한류 열풍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행사 준비를 위해 대사관의 모든 직원이 합심해 나섰고, 켈라니아 대학교 학생들과 코이카 단원들도 봉사요원으로 참여하여 진행을 도왔다. 

최근 국제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테러에 대비해, 스리랑카 경찰청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검문검색도 강화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행사는 스리랑카 국영방송 루파바히니 TV 채널을 통해 녹화 방영될 예정이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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