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ASEM 정상회의 이어 몽골 동포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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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ASEM 정상회의 이어 몽골 동포간담회 참석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7.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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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ㆍ봉사활동 통해 양국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 당부

▲ 박근혜 대통령이 몽골 울란바타르 시내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 (사진 청와대)

ASEM 정상회의 참석차 몽골을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월17일 오후 울란바토르 시내 호텔에서 동포 대표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09년 몽골 방문 시 가진 동포간담회 이후 7년 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낯설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삶의 터전을 튼튼히 다지며 한민족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몽골 동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몽골 동포사회가 1990년 수교 이후 형성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3,000 여 명 규모로 성장했고, 특히 건실한 경제활동과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몽골사회의 발전은 물론, 재외동포 사회의 모범 사례라고 격려하며,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7월17일 몽골 울란바타르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 (사진 청와대)

이어 박 대통령은 “엘벡도르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 동포들과 기업들에 대한 몽골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하며, “정부 또한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몽골에 진출해서 양국 관계 발전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앞에는 경기회복, 일자리 창출, 저출산 극복, 복지 증진, 북핵 문제 해결과 같은 수많은 과제들이 놓여 있다”면서, “그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더 힘을 내는 우리 한민족의 끈질긴 기질과 근면함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이번 몽골 방문을 통해서 우리 민족의 DNA에 깊숙이 각인된 대륙적인 기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 지르는 여정의 출발점이자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대한민국, 통일된 한반도의 부산에서 울란바타르를 거쳐 베를린까지 철도로 이어지는 하나 된 유라시아 대륙이라는 비전이 단지 우리의 꿈으로만 그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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