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에 대한민국 명예영사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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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에 대한민국 명예영사관 설치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7.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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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마이넬 명예영사에 임명장 수여…그린란드와 협력 강화 기반 마련

▲ (왼쪽부터) 핀 마이넬 주그린란드 명예영사와 마영삼 주덴마크 대사.(사진 외교부)

지난해 10월 우리 정부가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처음으로 임명한 ‘핀 마이넬(Finn Meinel)’ 명예영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지난 6월28일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에서 있었다.

마영삼 주 덴마크 대사는 “마이넬 명예 영사가 한-그린란드 관계 발전과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에 마이넬 명예 영사는 “한국 명예 영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정치ㆍ경제에서 부터 문화ㆍ스포츠까지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임명식에 참석한 비투스 쿠야오키속(Vittus Qujaukitsoq) 그린란드 산업통상외교장관은 한국의 대그린란드 관계 증진 노력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그린란드 명예 영사 임명으로 한-그린란드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간 그린란드는 혹독한 기후, 부족한 인프라 등으로 인해 개발이 어려웠으나, 최근 캐나다, 호주, 중국 등 주요국들이 자원탐사와 개발을 위해 그린란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이번 명예영사 임명을 계기로 자원 개발 및 인프라 건설 등 그린란드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 정부는 2012년 한-그린란드 광물자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15년에는 그린란드 대학 내 ‘코리아 코너’(한국의 방)를 개설하는 등 양자 간 협력을 심화하고,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중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그린란드와의 광물, 어업, 인프라 건설 등 경제 협력 활성화와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지난해 10월 마이넬 씨를 주그린란드 명예 영사로 임명한 바 있다. 핀 마이넬(Finn Meinel)씨는 누크에서 활동 중인 변호사이자 어린이 축구단 코치로서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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