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시각장애 학생에 시청각 교보재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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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시각장애 학생에 시청각 교보재 기증
  • 유선종 기자
  • 승인 2016.07.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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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선발된 중ㆍ고등학생들에 점자종이·CD·손목시계 등 지원 격려

▲ 스리랑카 맹인 학생에 시청각 교보재 기증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남아협의회 정연국 부회장(재스리랑카 한국경제인협의회 회장 및 OKTA 콜롬보지회장)은 지난 7월8일 오전 10시 콜롬보의 맹인협회 회관에서 스리랑카 시각장애 장학생들에게 25번째 시청각 교보재 기증식을 가졌다.

이 기증식은 지난 20년 동안 지속 되어온 행사이며, 매년 전국에서 선발된 45명의 시각장애 중ㆍ고등학생들에게 5000불 상당의 점자종이, CD, 접이식 지팡이, 음성 손목시계 등을 지원해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오고 있다.

▲ 스리랑카 맹인 학생에 시청각 교보재 기증식.

정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시각장애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해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귀빈으로 초청된 장원삼 주스리랑카 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으로서 높은 업적을 남기고 가신 고 강영우 박사의 예를 본받아 모두들 끝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서 졸업을 한 장학생의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 스리랑카 맹인 학생에 시청각 교보재 기증식.

그는 “가장 불행한 여건 속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던 중 지난 2008년 이 기증식을 통해 받은 교보재로 최고 대학인 콜롬보 대학교에 입학해 우수한 성적으로 학업을 마치게 되었다”며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스리랑카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20 년 동안 한국 투자기업들이 스리랑카 장애학생들에게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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